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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보랍니다.


BY 울고있는바보 2003-04-18

얼마전까지만 해도 자신있었습니다.
끝이 나는 날이 오더라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날이 오더라도..
웃으며 흔쾌히 그러리라고...

근데..
저 지금 울고 있네요..
자신있게 사랑이라고도 할 수 없으면서..
그저 눈물만 흐르네요..
저 바보인가 봅니다..
자꾸자꾸 눈물이 흐르네요..
생각보다 그는 제 마음 깊숙히 들어와 있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