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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시간...


BY 애인 2003-04-18


자기를 마주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참 행복했어.
어제는..

우리 만날때마다 나혼자 담부터 만나지 말아야지.. 하며 다짐을 하면
서도 막상 핸드폰에 자기번호가 찍히면 얼마나 반가운지..

자기한테 난 일부러 전화 안하는거 모르지?
혹시라도 불편할까 싶어서 많이 참는거야.

특히 오늘같이 비오구 이런날은 꼭 목소리 듣고 싶은데..
우리 어제말구 오늘 만났으면 더 좋았을걸 그랬어..

자긴 참 뭉툭하지만.. 그래도 날 위해 신경쓰는게 느껴질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사랑하는 마음 갖고 있는것만으로도 죄짓는거 같아서 내 인생에서
자기 조각 지워버리고 싶은데 자신이 없구.. 잘 안되네..

우리 그냥 지금처럼 잘 지낼 수 있겠지?? 영원히..

자기야~ 고맙구..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