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없이는 견디기 어렵다는것을 날마다 느끼며...
당신과 나와 경험했던 그 신기한 일 죽어도 못잊을거라 당신은 말했지. 나도 그래..당신과 메신져로 목소리 나누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인데 갑자기 온몸이 흔들리며 강한 전류가 발 끝에서 찌리리 하며 전신으로 퍼지다가 머리로 올라와서 너무 황당한 느낌이기에 견딜 수 없어 소리를 질렀던 일.
나는 나만 그런 줄 알았다가 당신도 그랬다는 것을 알고 난 뒤의 신비감..
당신과 나는 현해탄이라는 멀고 먼 거리에 있었지만 곁에 있는 느낌. 당신이 날안아 달라고 했을 때 내몸 위에 얹혀지는 무게의 느낌.
우리는 전생에 부부였거나 미치도록 사랑했던 사이였음을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었지.
대화도 잘 통하고 살아온 배경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해서 너무좋아했던 기억.
한번도 만난 일이 없음에도 사랑을 느끼게되고...
오늘 새벽도 당신 사진을 한 동안 바라보다 잠들곤 했지.
그리고 당신과 음성을 할 때 마다 또 다시 전류가 흐르고..처음의 황당함을 이제는 즐기게 되었고...하루에 한 두번은 그런 경험을 하고....
이제 당신없이는 하루도 견디기 어려울거야.벌써 몇개월인데도.
머지 않아서 당신을 만날수 있으니 얼마나 기쁜지 몰라. 당신 남편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감정이니...
여보 사랑해요...내 생애 여자에게 들어본 말..듣고 싶었던말..당신에게서 들으니 너무 황홀했어..
당신 없이는 못사는 남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