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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여자..


BY 해마 2003-04-21

나는 못된여자이고 독한 여자인것 같다.
어제 하루종일 집안에서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
입덧이 너무 심해서 회사도 그만두려한다.
내가 회사일을 그만둔다고 하니 남편 얼굴이 좋지않다.
지금 아주 어려운 시기인대 나까지 받던 월급이 없어지면
우린 더 힘이 들텐데.
그나마 내가 월급을 받아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빛 ,,,도대체 그 돈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내손으로 한번 만이라도 만져보기라도 했으면 이런 원망은
덜할것 같다.
이제 아이가 하나 더 늘어난다.
생각을 잘 한건지 모르지만 낳기로 했다.
건강했으면 좋겠다.
남편은 지금 새마을금고에 다닌다.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열심히 일은 하는데
월급이 얼마 되지 않는다.
그 월급으로는 아이둘에 아파트 공과금...
용돈 이자 ,,,터무니 없는 월급이다.
그러기에 내가 일을 해야한다.
돌이 되기도 전에 아이를 시엄니에게 맞기고 일을했다.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미치기 일보직전,,
얼마나 싸웠는지 모른다
어머님과 아버님과도 한판 붙었다
서로를 미워하기 시작한것 같다.
아니 나만이 미워하기 싫어하고 저주하기 시작했다.
시집이라면 너무 싫다.
지금은 내가 고집을 피워 분가를 했다
이제 한달...
집안일이며 회사일이며
너무나 힘이든다.
남편은 그런나를 옆에서 지켜준다.
아무리 바락을 해도 소리를 질러도 옆에서 지켜만 봐준다.
참 이상한 사람이다.
자기 자존심이 상해도 싫은 내색도 없이
여전히 나를 사랑한단다.
다른 여자는 보이지도 않는단다.
다만 나라는 여자만 사랑한단다.
요즘은 남편이 달라진 모습이 조금 이상해서 물어봤는데
실망이란다.
자기를 그렇게 몰라주는 내가 밉단다.
자긴 나밖에 없다라는데 딸아이만이라는데 왜 내가 그런
생각을 했는지...
고민이다.
난 나이가 들어서도 일만 해야하는지...
지금도 아이를 갖고 쉬고싶다.
친정엄마도 이젠 조금 쉬라고 한다.
결혼하고 나서 한번도 쉰적이 없는 딸이 불쌍하신가 부다.
하지만 쉴수가 없다.
쉴수 없는 내형편이 짜쯩이난다.
마음이 한짐이다.
아기한테 좋지 않을텐데 ...
딸한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 가슴 한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지
오냐오냐 해가며 키운다,
우리딸하며 정말 버릇없이 키운다
경비실에서 아저씨가 올라오셨다.
아이가 너무 쾅쾅거려서 씨끄럽다고
아기 아빠는 화를낸다.
내가 뛰지마 하면 남편은 스트레스 쌓이겠다며
아기걱정이다.
우리딸...우리남편...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