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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아린 사랑이기에 - - - -


BY 소나무 2003-04-22

어느날 닫힌 가슴에 따뜻한 바람과 함께 그가 왔다.
따뜻했지만 그 바람이 차가워지면 혹 감기나 걸리지 않을까
나 닫힌 가슴 쉽게 열지 못했다.
어루만지고 호호불고 몸으로 감싸며 그 바람 차가워질세라
나 행여 감기 들세라 늘 돌보며 조심스런 눈으로 날 바라보던 이
그였기에 나 지금 이렇게 예쁜 사랑하고있다.
바라만 봐도 좋은사람, 목소리만 들어도 보고싶어서 울컥
뭔가가 치밀어 오르는 사람 - - - -
그는 내게 그런 사람이 되어 버렸다.
날 너무도 조심스레 예뻐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기에
나 역시 그를 조심스럽게 바라볼수없는 - - -
난 이런 사랑이 좋다
그역시 이런사랑을 원한다
보고싶다. 보고싶을때 보지 못하지만 그래도 우린 기다린다.
만날수있는 그날을 기다리는 그 설레임- - -
그 황홀함이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