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야!
그동안 애기가 생기지 않아 고생 많이했다.
시어머니의 성화와 너의 불안함...
마음 고생이 얼마나 심했겠니?
늦게 시집가서 애기도 생기지 않고.... 직장을 다녀서 그런가보다...
하고 별별 것에 다 이유를 들어가며 맘 상한거 다 알아.
나 또한 애기 얘기 한번 떳떳하게 하질 못했어.
그런데 이번에 인공수정으로 아기가 생겼다는 너의 말이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
이제 우리 애들얘기 많이 하자.
그리고 먹고 싶은거 다 얘기해.
그 중에서 골라서 사 줄께.
영미야!
정말 축하한다.
몸 조심하구....
얼굴한번 보자.
정말 정말 대따 대따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