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흐리다...
또 비가 오려는지...
그제..그 바다에도 내 마음에도 비가내렸지...
가장 행복할때...그 날..우린 이별을 했다.
미워서도...싫어져서도..아니다.
우리..미워하며..헤어지기엔...너무 힘든시간들을 보냈다.
변해가는 모습...서로 감당할수없을것 같아 우린...헤어졌다.
더더욱...다른사람들에의해...서로...지난시간들을 후회하며..
그렇게 떠나긴 더더욱 싫었다.
그래서...헤어졌다..
마지막으로 그 는 행복했었다고...너무..사랑했었다고 했고...
난..미안하다고 했다.
나를 조금만 사랑했다면...
이렇게 떠나보내진 않았을텐데...
마지막으로...그에게...줄게 있어서...
얼마나...다행인지....
그동안...받기만 했던 내가...뭔가를 줄수 있어서...
예전에 보았던 영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가 생각난다.
다시 한번 볼 생각이다...
그 때와 또 다른 느낌으로...나에게 다가오겠지....
마지막으로...좋은 아빠가 되라고 했다.
그런다고...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도 헤어졌는데...
그 건 쉬운일일꺼라고 한다..
자기 가슴에...난 영원히...이쁘고..좋은 모습으로 남아있을꺼라고..
그걸로...만족한다...
끝까지...자기를 믿어줘서 고맙다고...
자기는 그걸로 족하다고...
변했다고...냉정해졌다고...
뒤돌아보지 말고 가라는 말이...
날위한거라는걸 안다.
그 사람...내게 그러면서도...내가 얼마나 아파할지 걱정할 사람이면서...
그렇게 애쓰는 모습이...너무 안쓰러웠다.
내 발걸음...가볍게 하려는것인줄...알기에....
아프면 아픈데로...견디라고...
그래서 아픔이 덜해지면...그리움으로 남기라고 했다.
나도 그럴테니...
행복하길...
건강하길...
그리고...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