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남편은 동갑내기(49세양띠)입니다.
이제 남편이 몸이 아프다는 말을 자주합니다.
저는 진작부터 여러자질구레한 병으로 시달려왔구요.
그래도 남편은 여직 아프다는말없이 잘 지내왔는데
나이를 비껴갈 수없는지 이빨도 아프고 . 자주 몸이 안좋다고
말합니다. 듣고있자니 한숨만....
혼자벌어 식구부양 두녀석 대학1학년된지 이제 ....
계속 돈들어갈일이 이제부터인데 저리 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니 제가 부담이 되는군요.
저도 몸은 아프지만-- 왜 여자들은 아프다면서도 할일은 다하잖아
요?-- 뭔가 일을 해야할것같은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데
좀처럼 마음이 내키지않네요. 별로 사회경험이 없다보니 두렵고
잘해낼거같지도 않고. 나에게 지금나이에 내가 할수있는일이
무얼까 걱정되고.....휴.. 한숨만 나오네요
아직도 이나이에 전세살이(5800만원)에서 머물고 있는 내신세도
딱하고...
어디 푸념할데가 없어 여기에다가 하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