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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바람날래나....


BY 나아줌마 2003-04-24

어젯밤 오랜만에 남편과의 잠자리..
문득 오래전에 알던 남자가 생각나데요.
참 좋아했었는데 차였어요. 나같은 성격을 가진 여자면 좋겠는데 내 외모가 안된데요.
거제도에서 몇번 만났는데 별 일은 없었지만 그때의 느낌을 생각하면 지금 따분한 내 생활ㅇ에 있어서 산소같습니다.
오늘 아이러브스쿨에서 그사람 아이디를 찾았습니다. 내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겠지요. 그사람도 지금은 결혼을 했을테고(6년전이니) 잘못되면 불륜아니겠습니까. 끝까지 가지는 안더래도 말이죠.
사실 요즘 남편과 사이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 사람 먼발치에서라도 한번 보고 싶네요. 그리고 그냥 스쳐가고 싶네요.지금 초라한 내 모습 보이기 싫어서.
그사람도 한번쯤은 날 생각해주겠지...나와의 느낌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