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찾아서 보는 스타일은 아닌데
컴으로 일을 하는 직업이라 인터넷으로 TV도 보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영화를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볼 수 있게 되어서
저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면서 보다보니 한국영화를 주로 보게 됐습니다.
취화선같은 영화는 괜찮더군요.
광복절 특사도 꽤 좋았어요. 거기나오는 노래도 며칠 따라불렀구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의 한면을 볼 수 있겠다 싶어 다운받아 놓은
품행제로, 몽정기, 색즉시공..
아~ 안보는것이 더 나을뻔했나?
그 세 영화의 공통점은 학생아이들이(대학생은 물론 중고생까지) 욕을 입에 달고 살더라구요.
욕하면 큰일나는 줄 알고 있는 우리 딸들(초등저학년)이 그런 영화들을 보고 자란다면..
몽정기나 색즉시공에서는 남자라는 인간들은 24시간 이 세상의 모든여자를 상대로 섹스를 꿈꾸고 사는 것처럼 묘사가 되있더구요.
전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 가치관 형성에 아주 안좋은 영향을 줄것 같아요. 물론 다른 이성에 대해 호기심을 갖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그런식으로 아니지 않나요?
니들 이거 모르지? 이런거야...
교육시키는 것도 아니고
또 품행제로의 경우..
왜 우리가 그 날나리(참고로 전 38살입니다, 우리땐 그렇게 불렀어요)들의 생활을 알아야 하는지 감독들의 생각이 궁금해지더라구요
뭐 로라장 같은 경우도 가면 큰일나는 줄 알고 살았던 저라서 그런건지.
물론 제가 선택한 영화지만..안보면 그만이지만
그런 류의 영화들을 우리 아이들이 보면서 자랄걸 생각하니...
너무 걱정이 되어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