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하고 맘이 아파 이렇게 문을 두드립니다,
저는 9월에 결혼할 남친이 28로 동갑이구요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서로 동창회때 만나 좋은감정으로 결혼에까지 이르렀습니다,
결혼을 앞둬서 그런지 남친만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고 자꾸 단점만 보입니다,,
어제 또 싸웠습니다,원인은 거짓말이였습니다,
친구에게 돈을 빌려 술을 먹었는데 월급타서 갚았다고 했습니다,근데 어제 그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돈 부치라고,, 그전에 저와있으면 그친구 연락을 피하고 하더니,, 친구에게 갚을 돈을 아는형에게 돈을 빌려 술을 먹고 그형에게 먼저 갚았다나요,, 며칠전에도 아는동생집에서 잠을 자놓고 그시간 저와 통화할땐 자기집인것처럼 하더라구요,담날 남친 누나가 어제 집에 안들어왔다해서 제가 알았습니다,
그전에 만났던 여자하고 통화해놓고 발신자번호보고 물어보면 딴소릴합니다, 남친은 백수였지만 이제 돈을 법니다, 백수때도 놀러댕기고 술도 먹고 거의 제가 돈을 썼지요, 결혼하기 전까진 자기가 버는돈 알아서하도록 두랍니다, 제가 자꾸 구속한다나요? 잔소리해서 싫답니다,
저는 단지 이제 결혼할꺼니 이제 아꺼쓰는법도 배우고 더 잘해보겠다고 하는소린데,, 술도 무지 좋아합니다, 사람들 안만나면 저하고 마주앉아 반주라도 해야합니다,없으면 돈을 빌려서라도 먹습니다,,
남친의 모든말이 진실로 안들립니다,핸폰 확인해야 안심이 되고 누구랑 술을 어데서 먹었는지 확이이 되야 안심이 됩니다, 제가 왜이리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타일러도 보고 했는데 전 사소한거라도 거짓이 싫습니다, 첨엔 거짓말한 자신이 미안해서 화가난 저를 풀어주려 하더니 이젠 거짓말한건 잘못했지만 그만 좀 하랍니다, 적반하장격으로 오히려 자기 합리화를 시키며 삐짐니다, 어째 철도 없어보이고 독불기에다가 대화를 할려면 남의말을 듣지도 않고 자기말만 합니다,
이제 결혼할 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주위에선 냉정하게 생각하라지만 전 남친이 없으면 못살거 같습니다, 제가 너무 보채고 잔소리해서 피할려고 자꾸 거짓말을 했을까요? 두렵습니다, 평생을 같이 해야하는데 ,,결혼하면 더 큰일도 많을텐데요,,,
님 앞날이 훤히 보입니다,,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호랑이 굴을
들어가려고 합니까? 절대로 못 고칩니다
습관 그거 정말 무섭습니다,,결혼은요 서로 가치관과 세상바라보는
눈이 비슷해야 ?求求?
님? 제발 그 결혼 하지 마세요
내일로 미룰 것도... 잘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오늘 전화해서 헤어지세요.
남자 고칠 생각마시고요. 불가능합니다.
술안마시고 정직하고 성실한 남자 많아요.
난 결혼한지 이제, 5년정도 된 젊은 아줌마예요.
내용보니 맘고생 어지간히 하겠군요..남자란 지금 그 정도면 결혼해서는 안봐도 비디오예요.
연애때 잘해도 결혼하면 돌아앉는다는데 지금 그정도면 할말없네요
나도 아가씨때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지성인이었어요.하지만, 상대가
그러니 서서히 말이 늘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오히려 자기가 한짓은 생각도 않고,
내가 말이 많고 귀찮은 잔소리꾼이라고.....
나도 그런말, 잔소리, 간섭같은거 안하고 살면 좋겠어요..우아하게
좋은말만 하고..
글고, 술은요. 좀 심각한거 같네요..
예를 들께요..굉장히 친한친구남편이랑 시숙이랑,형부랑...
술을 엄청 좋아하는데 셋다 증상이 비슷하거든요. 바깥에서 술을 먹고 오기가 일쑤인데, 그나마 일찍 들어온 날은 적어도 캔맥3개이상
or소주한병이상을 먹어야 잔대네요. 지금은 나이들이 들다보니
몸도 안좋고, 처자식 키우는데, 그술값도 솔찬히 든다는군요..
한두살씩 먹어갈수록 고치기가 쉽지가 않을겁니다..
지금은 없으면 못살것 같고, 보고싶고 그렇지만, 평생고생하는니,
마음한번 독하게 먹는게 나을것 같군요. 살아보니, 사람좋고,인간성좋으면, 살면서 정이 듭디다. 내인생을 위해서라면, 그사람과의 인연을 냉정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어떡하든, 결혼하고나면, 돌이키는데,힘이 듭니다.
내가 참고 살자신이 있다면, 좋게 받아들이고, 그게 아니라면
남은 시간 천천히 생각을 잘하세요
님의 행운을 빌면서.......
님에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좋을게 없는 사람인것 같지만..
분명히 님께서 좋아하시고 미련을 못버리시는데는 이글에 써있지 않은 이유가 있을것이고 결혼까지 약속하신거 보면... 님 남친도 또 님도 서로 많이 좋아해서내린 결정이 시겠지요..
저도.. 이제 결혼한지 육개월 정도 됐습니다..
정말 것으로 외향적으로... 제 남편은 가진것도 없고..
직장도 그리 썩 좋은 곳은 아니지만.. 전 제 신랑이 절 누구보다 사랑해준다고 믿었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
결정했고.. 또 지금도 잘 살고 있습니다..
님 보니까.. 여자가 너무 좋아하고 간섭하는거 남자들은 별로 하더라구요.. 좀 힘들겠지만.. 취미를 만들어 보시던지... 전 제 남편이 늦게 들어오거나 하믄... 십자수를 놓거나 해서 다른 생각을 할려고 합니다... 전화 자주 안할려고 말입니다..
님 제 얘기가 좀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구월에 결혼이라고 하셧죠?
지나보니까 결혼전에 이말 저말 말이 많더라구요...
또... 그말들이 많이 영향이 되기도 하지만.. 좋은 결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