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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점을 이용한 악취미


BY 화난 손님 2003-04-28

평상시 분식점에 가고 싶을때면, 주차 할 곳이 없어 몇바퀴를 돌더라도 김가네에 가는 사람입니다.

일산으로 이사 후 처음으로 동네 김가네에 갔을때, 가게가 좁고, 손님은 많고, 주방은 더럽고..그랬지만..그래두 김가네니까 참자고 꼬집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더군다나 그날 신랑이랑 제가 시킨 김밥이 먼저 시킨 라볶기를 다먹을때까지 나오지 않아 화가 났었는데, 그래두 넘어갔습니다.

눈앞에 나와 있는데두 꼼지락 거려서 제가 가져다 먹었습니다.

오늘! 또 김가네를 찾아갔습니다.

바로 오늘 주위에 주차할때도 없었는데도 몇바퀴를 돌아 겨우 주차를 하고 갔죠.

오늘도 모 여전히 지저분하고, 직원들도 지저분하고, 친절하지도 않구..그냥 음식만 먹으면 되니까..라고 가서 음식을 시키고 앉아 있는데,

두줄의 김밥과 라볶기를 시키고는 김밥 싸는곳을 계속 보고 있는데,

저희 줄 생각은 않고 계속 들어 오는 손님들의 김밥을 챙겨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해는 합니다만, 차라리 그 쪽 손님것을 다 준후에 우리 것을 준비하면 모를까, 계속 깨작 깨작 거리다가 다시 딴 일 보고, 그 앞에서 말하면서 침 튀기고, 그런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보자니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신랑은 신랑대로 다시는 않오겠다고 불만이었구요.

아니나 다를까, 숟가락 젓가락 뭉치를 테이블에 던지듯 놓고는, 얼마 후 라볶기가 나왔습니다. 주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가져왔길래, 제가 '이 집은 왜이렇게 김밥이 늦게 나와요. 올때 마다 그러네여' 그랬더니만, 바쁘니까 그렇다면서 김밥 싸는 여자한테까지 손님들이 다 있는데서 우리를 지목하면서 '김밥이 너무 늦게나온데네,열받을 정도래'이러면서 이딴 식으로 비꼬는 겁니다. 너무 화가 나서 한마디만 더 하면 화를 낼 생각으로 앉아 있는데 거기서 끝났습니다.

한참 후에 김밥 두줄이 나왔습니다.

아주 불쾌한 상태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그 사람들은 김가네를 대표해서 망쳐놓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곳의 종업원들은 남자 둘에 김밥싸는 아줌마 한명, 카운터 보는 무식한 젊은 여자 한명과 주방에 아줌마 둘인가가 있습니다.

남자 둘은 정말 공사판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지저분합니다.옷차림부터 모든게 다여. 그 중 한명은 식사하는 저 앞에 서서 (가게가 좁음) 머리를 벅벅 한참 긁다가 그 손으로 김밥 그릇을 손이 들어가게 집어 들고 가져다 줍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올라옵니다.

그리고 음식의 재료가 들은듯한 박스 손님들 식사하는 바로 옆으로 먼지 날리며 옮깁니다.

주인으로 보이는 그 젊은 여자의 목소리는 손님들이 다같이 떠드는 목소리 보다 커서 식사에 방해되며,

무엇보다 가게가 더럽습니다.

오늘 그 가게에서는 저에게 '싫으면 오지마라'라는 식으로 대했습니다.

누구 돈으로 먹고 사는지 모르는 사람들인것입니다.

다른 김가네에 피해를 줄까봐 장소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산의 주엽 그래드 백화점 뒷편에 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