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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이야기에 잠시 할말을 잃었습니다.


BY 15년지기우정 2003-05-13


그냥 아무생각없이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라는생각으로 저혼자 한번 긁적거려본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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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15년동안 같이 지낸 친구들이있다.
남자셋.여자넷...

사춘기때 학원서만나 알게된 친구들,,
정말 순수하고 다들 착했던것같다.

그중에 내가 젤 활달하고 리더십이 강한편이라
항상 친구들을 이끌고(?)다녔다.

남자넘하나가 고등학교때 오토바이에 미쳐
맨날 팔부러트리고 학원에 올때마다
뒤지게 패주고 잔소리하고 아픈곳에 약도 발라주고 했는데
나중에는 정신을 차리더만...

참...

대학입시본날 같이 여행도 가고
대학교다닐때도
학교는 달랐지만 같이 자주모이고 놀러도가고 했는데
술도 자주먹고,,,,

다들 집도 같은동네고 심지어 부모님끼리도 아는분들이 많다.

그중에 나랑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여자친구가 있다.
그애는 미팅을 가도 남자앞에서 말한마디 먼저 못하고
항상 뒤에빠져서 있다.

하지만 남자들은 항상 그애를 찜한다.
물론 난 분위기 메이커에불과하고....
내가 항상 열등감을 느끼곤햇다.


그앤 쫓아다니는 넘들이 많았지만
넘 내성적이고 조용하다보니 접근을 쉽게 하지못햇다.

반면 난 친구넘들이 여자로 보는경우가 드물었다.
워낙 화통하니까???

그러다 세월이 흘렀고 난 남자한번 제대로 못사겨보고
우째우째 지금의 신랑을 만나 먼저 결혼했고

그얌전하던 내친구(이하A)는 내성적인 성격으로도 워낙 ?아다니던
남자들이 많다보니 다 조금씩 사귀는듯하다가 헤어지고
그러기를 수차레 반복하다 얌전한 남자 만나 작년에 결혼을 했다.

얼마전 우리 맴버중 한명인 남자놈이랑 전화통화를 하게됐다.
그넘이 술이좀 되었던것같다.

이야기중에
내가 A는 정말 순진하고 여성적이다,어떻다 하는야기가 나왔는데

아니라며 말을 이상하게 얼버무리면서 치를 떨길래

왜냐고 꼬치꼬치 캐물었는데...


그놈이야기를 듣고 얼어붇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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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결혼하고 난후에

나머지 멤버들이랑 술을마시는데
그얌전하던 친구(A)가
술이 취하더니
그넘한테 뽀뽀하자더란다.

다들 술이 좀 되서 분위기에 휩쓸려 한번 했다나??

그러다 술을 다마시고 새벽쯤에 자리를 뜨게되고
집에 바래다 달라고 해서 바래다주게 됐는데
단둘이 가다가 갑자기 어두운 골목이 나오자
A가 그넘을 밀어넣더니 키스를 하더란다.

그넘도 술이좀 된데다가 A에게 감정을 좀 가지고 있던차라
응했다나?
그러자 강도가 점점 심해지더니
A가 그넘의 거시기를 더듬고 만지고....으윽...
하기 직전까지 가더란다.
아주 프로처럼....
그것도 공중전화 안에서,,,

그넘도 A의 성격이 너무도 얌전하고 내성적으로만 알고있다가
갑자기 저돌적으로 나오니까 당황해서 정신차리고 멈췄다나?
-그거야 모를일이지만...-

어찌그럴수가...

그래서 저를 좋아하는줄알았단다.


항상 남자들한테 먼저 말도 못꺼내고 얌전한척은 혼자 다하던...
그리고 그수줍어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그일이 있은후 얼마뒤 A는 다른남자만나 결혼해서 낼모래가 출산이다.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그리도 수줍음많고 얌전하던내친구가 ....
뒤통수를 한데 얻어맞은 느낌이다.


내친구가 그랬다는게
무슨 지저분한 삼류에로영화를 본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영 기분이 않좋고
A에 대한 내기분이 정말 않좋다.

그넘이 절대로 딴애들한테 말하지 말란다.
정말 배신감이 들기도 하고 이용당한것같아
그렇다나?


A랑 얼굴볼맛이 떨어진다.
좀있음 멤버한명의 결혼식이 다가오는데....

하도 어이없고 답답해서 몇자 긁적겨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