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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잊었다고 생각했는데...


BY 삼순이 2003-05-14

그사람과 헤어진지 한달...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못마시는 술도 몇일간 입에대고 나름대로 잊어보려고 바쁘게 생활했습니다.
그사람 잊을만하면 가끔씩 전화해서 안부를 물어오더군여..
그사람에게 속마음과는 달리 애써 태연한척 냉정히 대하려구 나름대로 노력했어여.. 앞으로 전화하지말라고..
나 새로 사귀는 남자있다고여..
얼마간은 연락없더니 또 다시 전화하네여..

그리고 오늘은 그를 만났습니다.
그가 저희회사 건너편에 위치해있는 관계로 오늘은 저의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차한잔 마시려고 왔다고 하는군여...
그를 보는 순간 전 팔.다리가 풀리는 느낌을 받았어여..
어찌나 가슴이 떨리던지...어찌할바를 모르겠더라구여..

한달만에 본 그사람 ..다시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여..
그사람과 함께하고싶다는 바보같은 생각을여..
하지만..다시 시작하기엔 우린 너무 멀리와버렸기에..그럴수는 없죠
그에대한 믿음이 전 없습니다. 그가 저를 만나면서 다른여자를 만나왔었거든여..그 사실을 알게?怜?.그렇게 그와 전 헤어졌어여..
물론..그를 만나면서 저 또한 다른 남자를 만나왔지만..
그가 그런 행동을 한건 용납이 안되더라구여..제가 참 이기적이죠.

떨리는 마음을 뒤로 한체 우린 편안한 친구처럼 마주앉아 아무렇지않게 담소를 나누다가 그가 되돌아 갈때쯤 그에게 전 다신 찾아오지말고 연락하지 말라고했여.
그는 제가 어떤 마음에서 그런 말을 내뱉었는지 모르겠죠.
그를 보면 자꾸만 흔들리는 내모습이 싫었다는걸...그래서 그렇게 모진말을 했다는걸..지금 마음이 너무 아프네여

그사람은 헤어진뒤 전화해서 술취한 목소리로 저를 많이 사랑했다고 했지만...그말 전 믿지 않습니다.
그사람으로부터 나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은적이 없으니까여..
그와 사귀는 동안 그를 소개시켜주신 분이나 저희 언니들이나 주변의 친구들 하나같이 그사람과 헤어지라고 했었어여..
저와는 너무 맞지않는다고...
저 자신도 그렇게 생각하던차에 주위의 모든 분들이 그리 말씀하니 저도 많이 흔들렸고..사소한 다툼으로 헤어지기를 여러차례..
이젠 완전히 그와 남남이 되어버렸는데..
잊을만 하면 저의 마음을 흔들고있는 그사람 제겐 너무 잔인한 사람이 되어버렸네여..

그는 정말 어떤 마음에서 이러는건지..
다시 시작하려는 마음에서 찾아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남주기도 싫고 자기가 갗기도 싫은?? 왜 이리 저를 힘들게 하는걸까여?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저를 깨끗하게 잊어줘야되는건 아닌지..
정말 그의 말처럼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불편하지 않게 하기위한 예방조치로 서먹함을 없애기위한건지.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여
세상 남자들이 오늘따라 미워지는 하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