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24

세상은 절대 그런게 아니랍니다..나도 어느새.


BY namkjn 2003-06-12

너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하이디님이 보내준 글을 읽고. 오늘 저녁 이었습니다. 평소에 그리 좋은 감정이 아니던 사람에게 어쩔수없이 신세를 지었거든요. 비가 하루종일 내렸고. 다 저녁엔 성당 성가 연습이 있어서 저녁 8시에 성당엘 갔는데 오늘따라 단원 참석율이 저조해서 우리집 방향 사람들이 모두 불참. 돌아가는차가 늦은 시간이라 버스도 없고 성가연습중에 아무래도 걱정이 되어 남편에게 전화를 했었는데 막상 성가가 끝나고 전화를 하니 전화를 받을수 없습니다 하는 메세지. 기가 막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마침 그 친구가 내가 태워다 줄게요. 자기네 집 방향도 아닌데 돌아가야 하는데도....이곳은 시골길이라 교통편이 나빠서. 미안해 하며 돌아 왔어요. 혼자 생각 했지요. 나는 이 사람의 좋은 점은 보지 않고 늘 나쁜점만 보고 있었던게 아닐까? 고마워요. 참으로 오랫만에 진심으로 마음을 활짝 열고 인사를 했답니다. 옹졸하고 바보같은 할머니. 그건 바로 내 모습이었어요. 들장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