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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이 나를 보고


BY onwith 2003-05-15

소백산이 나를 보고 소백산이 나를보고 새벽이면 명상를 하래 꽃 피고 꽃 지는 사이 바람 이는 그 이치를 하늘을 우러러보며 보법 또한 닦으래. 소백산이 나를 보고 참으면서 지내란다 조이는 매듭일수록 부드럽게 풀어내고 평상시 시간을 아껴 안목을 넓혀가래. 소백산이 나를 보고 적막을 입고 살아도 설 자리 누울 자리 반드시 두드려보고 수시로 세상밖에 앉아서 침묵을 익혀보래. 소백산이 나를 보고 가슴도 나눠야 한대 정 받을 생각은 말고 베풀때도 감사하며 믿음을 뿌리로 삼아 인과 덕은 깊이 심으래. 소백산이 나를 보고 자신을 버릴 줄도 알래 말로만 비우질 말고 행동으로 보일 줄 알며 쉽사리 범접 못하게 기품도 가꾸며 살래. -- 시인 김순한 --



배경음악 : 김수철 - 천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