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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빛 하늘이 풀어진 오후에~~


BY 가을나그네 2003-05-15




to: 잊혀진 벗들~~~

희뿌연 안개빛 하늘이 희미하게 풀어진 오후

금방이라도 소낙비를 한차례 퍼부을 기세를 부리는

?G빛 하늘속에

나는 무엇인가를 찾아 낼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괜시리 사람들의 눈을 피해

?G빛하늘속에 누군가의 모습을 그리고

긴 편지를 쓰고 싶고 사색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건 무슨 이유에서 일까.

친구야.

커 간다는 것이 이유없이 슬퍼지는 이 시간

?G빛 하늘은 뿌연 알몸으로 이 세상에

비를 뿌리고 있다.

이렇게 쏟아지는 비는 언제나

슬픈 곡조로 나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어 놓는단다.

나를 언제나 새로운 사람으로 만드는 비

내리는 비를 가득맞으면서 가로수의 갸냘픈

떨림이 있는신작로에서 한 나절동안 떨어진

오가던 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줍고싶어진다.

수 많은 사람들의 속삭임에 인간의 꿈을먹고 자라는

인어처럼 나도 그렇게 크고만 싶어 진다.

세상이 온통 먹물로 까맣게 칠해져서

아무것도 볼수없는 지금

별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윤동주 시인의 삶이

그리워진다.

이 넓고 넓은 우주를 하나로 만들어 버릴수 잇는

어둠만이 그리워 짐을 어떻게해야 좋을지....

오늘의 내 기분 탓인지

맑고밝은 햇살과 눈 부시게 고운 빛도

오늘밤엔 하나도 그리워 지지가 않는다.

친구야~~

지금 이 세상에 살아 숨쉬는 사람도

죽어 없어진 사람도 모두 하나가 되어서

예쁜 마음으로만 살아갈수만 있다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지금쯤은 자기들의 하늘 아래서

예쁘게 잠들어 있을 내 연인과

내 소중한 친구들의 얼굴이 보고파 진다.

언제든 보고싶을때 볼수 있고

만나고 싶을때 만날수도 있는 친구들인데

내 마음속 깊이 내 눈속 깊이 스며드는

외로움과 고독은 나를 더욱 슬프게 한다.

보낼수 없는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

창가에 부?H히는 빗 소리는 작은 속삭임으로

나의 두 귀를 적시고 있다. 소리없이~~~~~

내 작은 마음을 콩콩 거리며 부러워 했던

너희들의 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만약 나에게 사랑이 찾아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고

마음을 조리던 내 지난 날들

괜시리 이 세상의 허무와 고뇌를 나 혼자 맛본듯

마음속 깊이 강을 만들던 나였고

언제나 진실을 담아 아름다운 사람으로

늙어 가기를 가슴 가득히 담았던 나였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죽음" 이란 단어를

좋아했던 나였지만 이제는 정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영원히 존재하고 싶다.

비록 몸은 나이를 먹어 가지만 정신만은

언제나 푸르른 靑人 으로 살아가고 싶다.

이 어둠속에서도 너희들의 모습이 하얗게 보인다.

비록 멀리 있을지라도 나에게 늘 희망을주고

꿈을 주던 M.S의 모습이 더욱 보고파진다.

이러한 그리움 속에서 나느 조금 더 성숙해 진것만 같은

작은 소망 하나를 본다.

친구야~~

성숙해 진다는 걸 생각해 봤니?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게

이유없이 슬퍼지는 밤이다.

만약 ??은 마음이 내게 있다면

차라리 나는 아는게 하나도 없는체

빈 껍데기로만 살아가고 싶다.

가슴속에 수 많은 사연을 담고

외롭고 또는 즐겁게 지내온 일들이

서른 일곱이 지난 지금은 너희들의 이름뿐이구나.

봄의 따사로운 햇볕아래 모든것이 검게

그을릴지라도 언제나 불빛을 담는

우리들이 되도록 노력하자.

*******세상의 고뇌를 혼자 짊어진듯
외로운 시간 속에서*********

&&&&&&&&&&&&&& 친구들의 바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