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도 넘은 친구가 재작년 가을 사업에 꼭 필요하다며 내게 돈을 1500만원꿔갔다..
그돈은 내가 왕복4시간거리를 매일 출퇴근하며 모은돈이자 우리 아파트중도금할 돈이였다..
6개월만쓰기로 하고 가져간돈이 아직까지 정리가 안됐다..
원래 돈을주기로한날이 작년3월20일..
난 3월22일 제왕절개날짜를 잡아서 신랑몰래꿔준돈이니 정리하고 입원할려고했다..
근데 그친구 연락이 안되고...어렵사리 연락됐을땐 보름뒤에준다면서 연체시키란다...
결국어찌어찌해서 일단은 내가막고..그렇게 시작된 피곤한 돈받기가 아직도 끝이보이지않는다..
지금'까지 약속을 어긴거만 수십차레...전화도 받질않는다..
금방통화중인데..내가 걸면 안받고..여태싫은소리 한번한적없는데..그사이 올2월 그 친구는 3억짜리 집을샀단다..
최종적으로 지난 4월말까지 준다고 철썩같이 약속해놓고 여태 소식한자없다..
또 전화안받고..멜 보내도 확인안하고..
넘 열받아서 싫은소리했다..울 남편한테 모든게 들통나서 답답한맘에..더구나 보름뒤면 울 아파트 입주하는데 돈이 모자라는 상황인데..
나 이혼하게 생겼다고 했더니 마지못헤 멜을 보냈는데..형편이 안되서 못준단다..언제가될지 돈생기면 준다고...그러면서 이혼이 쉽냐고 함부로그런소리말라고 되려 훈계한다..
글구 급한대로 조금 돈을 보내겠다고하고 벌써 몇일째 그것조차 감감이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왜 내가 이리 힘들게 지내야하는지...않아서주고 서서받는다는 말이 딱이다..
믿고꿔준 내가 바본건지...친구라는 이름으로 우롱하는 그 친구가 잘못된건지..
할수없이 돈은 나중에 갚더라도 바뀐 집전화번호라도 알려달라고 멜을 수차계보냈건만 그것조차 대꾸가 없다...
돈땜에 20년우정을 잃고싶지않아 그저 참았는데...너무 자기멋대로인 친구를 이제 맘속에서 지우고 싶다...
갚지않는 돈보다 나를 단지 빚장이 취급하는 그 태도가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
그나마 울 신랑이 꼬치꼬치 따져묻지않고 속상해하는 날 이해해주는게 고마울뿐..
참 세상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