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41

이럴때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옳은지...


BY 우연히... 2003-05-16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몇 달 전(2월) 남자친구(4년 만남)의 카드 사용 내역서를 우연히

보게 됐어요... 1월 사용 내역이 나왔더군요..

그런데,,, 결제금액이 160만 원. 여자있는 술집에서 90만 원을

썼더군요.

온 몸이 떨리고, 말을 할 수 없었어요...

친구에게 전화를 했죠. 상호를 가르쳐 주면서 전화좀 해 보라고.

정말 여자 있는 술집이 맞는지... 그냥 이름만 그런지...

전화해 본 결과 정말 그런데더군요...

생각을 정리한 뒤, 남친에게 전화를 했어요.

대뜸 "나는 오빠처럼 더러운 사람과 만나기 싫어. 우리 헤어지자"

그랬죠. 그랬더니... "그건 니 오해다"이러더군요.

뭐때문이라고 말도 안 했는데... 그렇게 말 하더군요.

그래서 "변명하지마.. "하고 끊어버렸어요.

몇시간이 지나서, 전화가 왔어요. 그리고 그 카드는 내가 쓴게

아니라, 직장동료가 신용불량자 인데, 거래처 접대하느라 빌려 쓴

거라고. 어쩔 수 없이 빌려 준 거라고...

나를 그렇게 못 믿냐고. 정말 실망이라고....

-----------

솔직히 그러길 바랬던 터라, 미안하다고 내가 좀더 현명하게 처신

했어야 하는데...자세하게 물어보지도 않고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화해를 했어요.

그리고 약속을 했어요. 다시는 빌려 주지 않겠다고. 그 사람에게도

저와의 일을 말하고 다신 못 빌려 준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쪽에서도 미안하다고 했다고 하구요.

하지만, 완전히 의심을 푼 건 아니었어요....

-----------

그런데, .......

어제, 그 사람의 카드 내역을 다시 보게 됐어요.

근데, 또 여자 있는 술집에서 50만 원이 긁혀 있었어요....

또 그 직장동료에게 빌려 줬다고 변명을 하더군요...

저한테 화를 내면서요... 내 뒷조사 하냐며

물론, 저도 잘 한 건 없죠....

하지만, 그 카드 남친이 쓴 것 같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

말이 안되는게 있어요.

빌려 줬다는 그 사람은 이제 보직이 바뀌어서 영업을 안하거든요

그리고, 이제 술도 잘 안마신다고 남친이 말했거든요...

그래서 이젠 빌려 줄 일도 없고, 그 사람도 빌려 달라고 안 한다고.

또, 저랑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약속했고

직장동료도 제가 헤어지겠다고 까지 말한걸 다 아는데

또 빌려달라고 했을까요??? 양심이 있으면 그렇게 못하죠.

갈려면 다른 사람에게 카드를 빌려 달라고 했겠죠.


그리고, 예전 카드 내역도 봐 보니까, 1~2번이 아니라

작년 부터 꾸준히 여자있는 술집 상호가 있던데.....

어떻게 한 사람한테, 그것도 자기 얼굴까지 박혀있는 카드를

그렇게 여러번, 아무렇지도 않게 빌려 줄 수 있느냐는 거지요...

그것도 금융기관 다니는 사람이...

--------

혹시 제가 너무 의심이 많아서 .... 꼬아서 생각하는 건가요??

이젠, 남친과 연락하지 않고 있어요....

그쪽도 연락도 없구요.

이 문제를 현명하게 풀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헤어지더라도, 그 사람에게 진실을 듣고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