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몇 달 전(2월) 남자친구(4년 만남)의 카드 사용 내역서를 우연히
보게 됐어요... 1월 사용 내역이 나왔더군요..
그런데,,, 결제금액이 160만 원. 여자있는 술집에서 90만 원을
썼더군요.
온 몸이 떨리고, 말을 할 수 없었어요...
친구에게 전화를 했죠. 상호를 가르쳐 주면서 전화좀 해 보라고.
정말 여자 있는 술집이 맞는지... 그냥 이름만 그런지...
전화해 본 결과 정말 그런데더군요...
생각을 정리한 뒤, 남친에게 전화를 했어요.
대뜸 "나는 오빠처럼 더러운 사람과 만나기 싫어. 우리 헤어지자"
그랬죠. 그랬더니... "그건 니 오해다"이러더군요.
뭐때문이라고 말도 안 했는데... 그렇게 말 하더군요.
그래서 "변명하지마.. "하고 끊어버렸어요.
몇시간이 지나서, 전화가 왔어요. 그리고 그 카드는 내가 쓴게
아니라, 직장동료가 신용불량자 인데, 거래처 접대하느라 빌려 쓴
거라고. 어쩔 수 없이 빌려 준 거라고...
나를 그렇게 못 믿냐고. 정말 실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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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러길 바랬던 터라, 미안하다고 내가 좀더 현명하게 처신
했어야 하는데...자세하게 물어보지도 않고 화를 내서 미안하다고
말하고 화해를 했어요.
그리고 약속을 했어요. 다시는 빌려 주지 않겠다고. 그 사람에게도
저와의 일을 말하고 다신 못 빌려 준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그쪽에서도 미안하다고 했다고 하구요.
하지만, 완전히 의심을 푼 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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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
어제, 그 사람의 카드 내역을 다시 보게 됐어요.
근데, 또 여자 있는 술집에서 50만 원이 긁혀 있었어요....
또 그 직장동료에게 빌려 줬다고 변명을 하더군요...
저한테 화를 내면서요... 내 뒷조사 하냐며
물론, 저도 잘 한 건 없죠....
하지만, 그 카드 남친이 쓴 것 같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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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되는게 있어요.
빌려 줬다는 그 사람은 이제 보직이 바뀌어서 영업을 안하거든요
그리고, 이제 술도 잘 안마신다고 남친이 말했거든요...
그래서 이젠 빌려 줄 일도 없고, 그 사람도 빌려 달라고 안 한다고.
또, 저랑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약속했고
직장동료도 제가 헤어지겠다고 까지 말한걸 다 아는데
또 빌려달라고 했을까요??? 양심이 있으면 그렇게 못하죠.
갈려면 다른 사람에게 카드를 빌려 달라고 했겠죠.
그리고, 예전 카드 내역도 봐 보니까, 1~2번이 아니라
작년 부터 꾸준히 여자있는 술집 상호가 있던데.....
어떻게 한 사람한테, 그것도 자기 얼굴까지 박혀있는 카드를
그렇게 여러번, 아무렇지도 않게 빌려 줄 수 있느냐는 거지요...
그것도 금융기관 다니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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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너무 의심이 많아서 .... 꼬아서 생각하는 건가요??
이젠, 남친과 연락하지 않고 있어요....
그쪽도 연락도 없구요.
이 문제를 현명하게 풀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헤어지더라도, 그 사람에게 진실을 듣고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