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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신이...


BY 공주 2003-05-19

전 25살이구요.
지금 남친과는 사귄지 7개월정도 됐어요.
결혼 얘기가 나온지는 사귄지 얼마되지 않아서부터구요...

근데 지금 제 환경이 편치가 않네요.
그동안 모은돈은 어머니 빚잔치한다고 돌려주고...
결혼때까지 모은다해도 한 700정도 될려나...
그리구 이번 가을에 울 오빠 결혼도 날이 잡힌건 아니지만
할꺼같구요.

중요한건 전 빨리 집을 벗어나고 싶어요.
그동안 넘 힘들었거든요.
고2때 부모님이 헤어지셨다가 얼마전에 울오빠 혼사문제땜에 다시 합치시긴 하셨지만 그동안의 제가 받은 고통은 말론 다 못해요.
지금은 우리 가정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전 그래도 빨리 제 보금자리를 갖고 싶어요.

참! 저희 오빠는...한마디로 바른생활 사나이죠.
교회 열심히 다니고 퇴근후에는 도서관가서 승진셤 공부하고...

근데 아직까지 제 맘을 잘 모르겠어요.
이 나이에 결혼이란걸 한다는 게 남의 일 같고...이상하기만 해요.

하지만 오빤 좋은 사람이에요.
대인관계.인간관계 다 원만하고 집안도 좋고... 나한테 잘하고...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일단은 결혼에 대한 확신 - 돈 - 울 오빠 결혼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