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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BY jeona77 2003-05-19

오전 11시 전화가 오네요.혹시 은행에서 오는 전화가 아닌지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으니 시골에 계신 우리 엄마가 감기가 어떠냐고 전화를 하셨다. 돈이없어 병원에 못가냐고 가슴이 아려온다.어쩌다가 이 상황까지 왔는지 누구를 원망해야 하는지.....
어버이날 꽃한송이 못보내서 미안해요 어렵게 사는꼴 보여서 미안해요.지금 이현실이 나중에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가 있으면 좋겠는대 자신이 없어요.살고싶은 마음이 없는대 아들둘 누가 마무리 해줄지 모든 사람에게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