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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BY 초이스 2003-05-21

오늘 아컴에서 도착한 포스터를 받았다..

'이땅의 여자로 태어나서..'

정말 가슴에 와 닿은 한 글귀였다.

아파트 곳곳에 일단 몇잘씩 붙이고

상가로 내려가 슈퍼, 비디오 가게등등..

남편이 헬스 갈때 헬스 장에도 붙이라며

한장을 맡겼다.

집으로 들어설때에는 미처 붙이지 못한 엘리베이터에

한장을 붙이는데

안면이 있던 아줌마가 묻는다.

현수엄마, 알바하나봐~

포스터를 보고도 전단지 붙이는 알바를 하는 줄 알는 그 아줌마..

아줌마의 날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는 것 같아

이렇게 홍보차 붙이는 거라 했다.

어차피 사는 곳이 포항이라 참석은 어렵겠지만..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날인 아줌마의 날을

조금이라도 더 알기를 바랬다.

무식하고, 배나오고, 목소리크고, 팔뚝굵고,

채팅만 하면 불륜에, 사회적인 일은 깜깜이고..

이런 아줌마의 선입견에 가끔은 한숨이 나온다.

나의 말에 그 아줌마..

아줌마의 날이 뭐야? 그게 그리 중요한가?

돈도 않되는 것에 뭐 그리 신경쓰냐는 그 아줌마의 말에

조금은 씁쓸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뉴스에서 앵커가 말하는 날이 오겠지..

"오늘은 아줌마의 날입니다.."

^^

내일은 농협에 들러서 농협 입구에 한장 붙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