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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반쪽을 벗어내고 싶다.


BY 비 2003-05-22


이제 나도 그 나머지 나의 반쪽 ..아니 당신은 내게 그 이상이었지.
아니 그렇게 늘 의심없이 믿어왔었지 그러나 나의 착각임이 자명했지.
수시로 찾아오는 냉전.. 원인은 우린 첫 단추가 너무도 잘못 끼워진거라는 확신이 요즘엔 정말 든다. 우린 너무 힘들었다.

또 냉전이 찾아온 건 이달 초순이 지나기 전이었지..
아직까지 당신곁이 두렵고, 얼굴빛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당신 눈빛과 목소리를 잊기로 했다.

포기다. 된다. 이제는

앞으로는 절대 당신 옆에 ?뗍層?
앞으로는 절대 당신 품을 찾지도
않을 것이다.

앞으로는 절대 당신이 없어도 살아내야겠지

물론,
내 성격에
내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을
가슴에 묻느라
힘들거라는 거
당신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알기에 더 더욱 나를 힘들게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 워낙 가진게 없고, 능력도 없고...
나 워낙 자신도 없어서 당신에게 집착해 왔는지도 모른다
때문에 나 친정하고도 당신덕택에 등 지고 끝끝내 등질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난 친정엄마 나의 노모도 찾지 못할 것 같다.
면목도 없고 날 낳지 말았으면 더 좋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면
죄가 될까?
내 자식이 나중에 불행한 가정을 두고 똑 같은 얘길하면 어쩌나....

나는 너무 힘이없고 가진게 없다.
그리고 당신은 세월을 너무 앞서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