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편은 의사다. 남들은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너무 외롭다. 월급장이이기에 경제적으로 아주 조금 여유로울뿐,바쁜남편때문에 우리가족은 주말에도 한적하다. 자기가하는일은 잘이야기도 안하고 몰라도 되! 정도이고,암을 다루기에 신경이 날카로울때가많다.
가끔은 그래 난 남편을 사회에, 수많은 암환자들에서 빌려준거다하고 스스로를 위로해보지만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있는건가하는 의문도 갖아본다. 난 아이들이랑 도란도란 놀이공원에도가고 같이 식사도 하고 살고 싶은데 .........아마도 나 혼자서 아이들의 아빠가 바쁜 빈자리를 채워 주워야하겠지..
함께 살지만 다른세계를 바라보고 있는 듯 하다.
남편이 이해가 가면서도 마음이 허전하다.
오늘은 또 어떻게 아이들이랑 보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