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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모든걸 버리고 떠나고 싶다.


BY yun6245 2003-05-28



-이젠...떠나고 싶다.-



-yun6245-



어차피 맺지 못할 인연이였더라면...

차라리 만나지나 말것을...



어차피 헤여질 운명이였더라면...

차라리 사랑하지나 말것을...



이토록 뼈아픈 아픔을 가슴에 묻은체...

하나...하나의 기억을 지워야한다.



당신과 함께한 추억이 생각나는것보다...

당신과 함께한 추억을 지워야하는것이...

더욱 더..고통스럽다.



사랑의 아픔은 고통이 되고...

당신과 함께한 추억이 내길을 막을지라도...

이젠..모든걸 버리고 떠나고 싶다.



간간히 스치는 당신에대한 기억들...

비록 당신과의 흔적이 내길을 막을지라도...

이젠..모든걸 버리고 떠나련다.



만남도..사랑도..이별도 없는...

아주 평화롭고 조용한 곳으로...



...............


...............


지금까지 임시 보관함에 고히 저장해둔...

당신이 보내온 메일을...

하나..하나씩 꺼내어 휴지통에 버리고...



휴대폰에 입력해둔 당신의 폰번호를 지우면서...

어느새 눈물 방울은 휴대폰 액정에...

한두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당신한테 작별의 인사로...

사랑한다고...아니 사랑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제는 진정 홀가분한 마음으로...

사랑의 아픔도...이별의 고통도 없는 세상으로...

나는...이제 그곳으로 떠나련다.



2003년05월28일.

안개낀 이른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