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봄인가?..그때 저희 사는 근처에 아파트 3개동짜리가 분양했었어요. 22평 8천8백, 24평 9천6백 정도.
22평이나 24평을 분양받고 싶어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절대 반대!" 왜냐면, 가구수가 너무나 적고, 위치도 좀 외졌거든요.
하지만 전 그 옆에 대단지 아파트들이 엄청 많고 아파트가 들어서면 개발되려니...한거였는데..아니, 무엇보다 실내 인테리어가 눈에 쏙 들어오길래 분양받고 싶은거였는데...아무튼, 못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 그 집 밖에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다른 집은 다 싫습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사려고 했더니...컥..컥..컥..
최소한 3500만~4000만이 프리미엄 붙었더라구요. 우어억...
너무 속상하고,..돈도 없고...
결혼 3년째..처음으로 집장만 하고 싶어 눈독 들였던건데..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한지 모릅니다.
그래도, 그 집 사고 싶어요.
그래서 집 값 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떨어질까요?
떨어져야 정상 아닌가요?
이거 아무래도 분양가의 절반만큼 2년만에 올랐다는건..정말 말도 안되요. 그쵸?
누가 속시원히 부동산 시장 좀 예측해 주세요..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