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날 보면서 참많이도 다짐했을것입니다.
앞으로 우린 각자 따로따로 살자고.............
말하고 싶지 않다 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난 여태
아주 지독한 사랑을 했었나 봅니다.
어제 만큼은 부부가 아닌 남남이었었지요.
"니"아니어도 자신있게 살수 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렇습니다.여태 난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지
몰랐었으니까요.........왜 몰랐을까요.....
아니!
앞으로 관섭하지 말고 자유롭게 살자고 생각
했을 겁니다.그랬기에 나에게 냉정하게 했을 겁니다.
나에게 실망했다고요?
그래서 화해하기 싫다고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여태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을요
.....................................
....................................
아이들을 위한 노력의 댓가였다는 걸,,,,
,,,,,,,,,,,,,,,,,,,,,,,,,,,,,,,,,,,,,,
여태 난 아무것도 모르고 사는 철부지
아짐이였지요.
돈만 벌어다 주는 당신이 ,,,,,,,,당신이 돈만갖다
주는 기계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습니다.
남편을 막 대했다구요?그렇게 하지 않았지요.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은 날 어떻게 대했나요?
피곤해서?오직 피곤해서 그랬을까요?
한번도 당신은 힘들다는 말을 하지않았었지요.
당신이 힘들었다는 것을 다른이로부터 들었으니까요.
왜 그랬을까요?
그렇습니다.
난 여태 당신맘을 알아 줄이 없는 마음이 좁은
사람이었고 당신의 아내였으니까요.
그런 아내에게 무슨 말을 할수 있었을까요?
받아줄 그릇이 못된 아내에게 말을 해 봤자
통할리가 없고 말하기 싫었을테니까요...............
어제 당신의 모든 말들은" 난 잘못한게 없다.
니가 그러닌까 맘을 주지 않았고,잘못한게
없기 때문에 아무 얘기도 하기 싫다"였습니다.
가만히 놔 두라고요? 자고 싶다고요?
얼마나 날 비아냥 거렸을까요?
당신이 맘 아픈건 아픈거고 내가 아픈건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그렇겠지요....................
바보같은 사랑을 보면서 미운 날 보면서
당신은 .......당신은 얼마나 많이 날
비웃었겠어요.내 자신이 처량하더이다.불쌍해서
한없이 한없이 울었더이다.
어떻게 처신해야 할지 모르겠더이다.
자신이 없더이다.
처량하기 그지 없는 내 자신이 싫더이다
죽고만 싶더이다.
정말 죽고만 싶더이다.
여태 난 내사랑을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기에
빈껍데기뿐인 당신을 끌어안고 살아왔다는 것에
많은 삶의 회의를 느꼈고 당신도 이런 나와
여태 말못하고 살았는데 힘들었었겠지요.
그렇습니다.
... 이제야 알았는데...........
이제야 알았는데 난 어떻게 하지요?
어떻게 살아야 하지요?
어떻게 해 주지요?
어떻게 책임지며 아이들을 위해 살아가야 하지요?
이젠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당신이 그 해답을
말할때가 되지 않았는지요.
당신은 참 많이도 냉정하더이다.
당신은 앞으로도 나에게 냉정할겁니다.
그러하겠지요.
그렇겠지요
비굴하게 당신을 기다리고 싶지 않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당신을 향한 마음이 사랑이아니라
강한 집착이였다는 걸 비로소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