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좁은 남편 때문에.. 속이 상해서 하소연이나 하고 싶어
들어왔습니다.. 지금 방금 회원가입했구요.. 그래두..
하소연.. 해도 되지요?
지난 목요일이었어요..
대학때 친구들을 거의 1년여 만에 만났습니다. 친구 하나가
남편 직장 땜에 중국에 가있거든요. 그 친구가 사스 땜에
들어왔다고 해서 만났는데... 그 친구 항상 좋은 척
암 걱정 없는 척 마냥 행복한 척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모처럼.. 만나서는.. 죽지 않을 만큼만 술을 마셨음 좋겠다더군요..
근데 정말 무지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그 친구 외아들한테 시집갔는데 아들이 없어서..
아들 스트레스를 무지 받더라구요.. 이번에 임신을 했었는데
딸이라고 해서 지웠다고... 그래서 많이 서러웠던 모양이에요..
친정에도 시댁에도 이야기 못하고 남편은 중국에 두고 나온 터라
남편 한테도 이야기 못하고 혼자서 끙끙거리다 우리들 만나니
서러웠던 이야기 함서 펑펑 우는 통에....
그 이야기 다 들어주고 달래주다가...
집에 새벽 1시에 들어왔어요...
직장 생활 하는 사람이라 저녁 7시에 만났거든요..
암튼.. 그 날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울 신랑..
말 한 마디 안해요.. 식사 준비를 해놓아도 먹지 않구요..
미안하다.. 사정이 있었다.. 이야기해도 들은 척도 안하구..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 이럴 땐 어째야 좋을까요....
제가 정말 며칠씩 말 한 마디 섞지 못할만큼 잘못한 건지...
한심.. 답답..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