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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댁, 아줌마에게 물어요..


BY qkingq 2003-06-12

삼년 연애하구 결혼했습니다. 두달 되었지요.

싸웠습니다. 일요일날. 오늘은 목요일 지금까지 서로 단 한마디 하

지 않았습니다. tv도 같이 안보구 밥도 안먹습니다.

현충일 연휴를 포함해서 삼일 놀았는데 현충일날 제가 친정에 가자

고 했습니다. 내일 가자네요. 그래서 다음날 또 얘기 했더니 또 내일

가제요. 그래서 또 다음날 얘기했죠. 그랬더니 다음주에 가제요

화가나서 나혼자 갔다 왔습니다. 혼자가면 어떠냐고 말하실지 모르지

만요 매일 혼자갔었는데 내가 시댁에 네번가면 한번쯤은 친정에도 같

이 가야하는거 아닙니까? 우리 늙은 노부부도 주말되면 딸 기다리고

사위 보고싶어 합니다. 열받아서 문 쾅 닫고 혼자 친정에 갔다왔는

데 들어오니까 형하구 통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러더니 전화 끊구 하는 말이 '형이 너좀 보제' 그러네요

내가 안갈꺼 뻔히 아니까 그렇게 얘기한건데 순진한 나는 날 왜 보자

고 하지? 내가 뭐 잘못했나?' 그러구 속는샘치고 갔다 왔습니다.

보긴 뭘 봐요. 내가 안갈꺼 같으니까 그리 말한거죠

그 이후로 난 신랑한테 일언방구 말하고 싶지도 않아요

아침이구 저녁이구 차려 먹지도 않더라구요.

아침은 제가 맨날 차려줬었거든요 우린 맛벌이지만요

배는 고픈지 저녁에 라면은 끓여 먹더라구여

자기가 미안한짓을 했으면 먼저 사과를 해야하지 않습니까?

남자는 친정에 가면 차려주는 밥먹고 TV나 좀 보다가 오면 되지만

나는 시어머니 살림살이 알지도 못하는데 때되면 밥차리고 설겆이

한보따리씩하고 그러고 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화만 더 납니다.

나두 이제 시댁에 안갈려구여. 시어머니가 혼내키면 혼나지요 뭐.

우리 시어머니 무섭긴 또 얼마나 무서운데여.

목소리 짜랑짜랑 하셔가지구 막~~~~~~~~~~~ 뭐라구 그래여.

아휴... 신경질나 죽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