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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무관심속에 출산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한 남자의 가슴아픈 이야기 (펌글)


BY shadowmr 2003-06-16


현대의 병 의료사고 무관심에서 싹트는 의료사고-

글쓴이 : 세상을 떠난 아내의 남편 구충열
hp : 011-9763-5211

임신 후 모든 진찰을 삼선동 한성대역 근처 Y산부인과(모녀는 산부인과 의사 사위는 소아과의사)에서 받았으며 발등, 다리가 심하게 부어(발등의 살이 대부분은 살은 없고 피부만 있는데 그 상태에서 공기를 넣은 풍선을 생각하면 됨) 물어 봤으나 운동을 자제하라고 함.

후에 태아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어 병원에서(약3.8kg) 운동을 많이 하라고 하였음. 그래서 산후 전까지 운동을 하게 되었으며 다리 붇기가 심해져 운동을 자제했으나 쉽게 가라앉질 않았음.


- 각 상황을 시간대로 차트를 만들었습니다. -
2003년 6월 4일

Pm 12시경: 이슬(자궁에서 나오며 이슬이 보일 경우 진통이 시작됨)이 보여 식사를 한 후 2시20분경에 병원에 갔음.

2시 30분경: 병원에서 태아(4kg)가 큰 관계로 제왕절개 수술을 권하며 그것에 동의함.수술 전 처치 등을 하였으며 무통제(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에 대한 얘기를 듣고 사용하기로 하여 15만원을 준 후 관장을 하였으며 병실(308호- 병실에서 가장 골방이었음)에서 대기.

4시경: 간호사가 주사를 나준 후 4시 20분에 2층 분만실로 오라고 말하였음. 시술은 원장 딸이 하였음. 원장도 분만실에는 있었음.

4시 20분경: 분만실에 들어가 4:48에 딸(구예나)이 태어남. 건강하다고 하였으며 아내(김민정)와 붕어빵이기에 장모님과 대화를 나누었으며 목청도 크게 운다고 말했음.

5시경: 아내(김민정)가 나왔으나 입에서 신음을 하며 나왔기에 왜 그러냐고 묻자 마취로 인해 그렇다고 함. 그런 후 병실로 이송. 그 후로도 신음을 하였음.

5시 30분경: 마취가 풀려 말을 걸었으며 아내(김민정)는 춥다고 말하며 침대를 꽉 붙들어 잡았기에 이불을 세 장을 덮어 주었음. 갈증을 느꼈음.

7시경: 원장 의사 분(연세 70세 할머님)이 회진 차 왔음. 장모님이 산모가 추워한다고 하자 원장 의사 분은 제왕절개 수술을 하면 더운데 왜 춥다고 하지? 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이불을 하나 걷어내었으며 하혈이 있다고 하자 괜찮다고 말하며 병실을 나감.그 후 제가 왔음.

갈증에 관해서는 수건에 물을 적셔서 입에 물리라고 함. 이제까지도 아내(김민정)에게 딸(구예나)를 안 보여주었음.

7시 15분경: 2층 간호사에게 본인(남편-구충열)이 직접 가 소변줄(방광에 넣어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빠져 있으니 끼워달라고 말함. 그 전에도 장모님이 몇 번이나 말했으나 연락이 없어 직접 내려간 것임.

7시 25분경: 장모님과 처제(김민지)가 집에 필요한 용품들을 가지러 감. 아내(김민정) 앞에서 김밥을 먹었으나 그 냄새를 거북해 함. 갈증을 느꼈음.

7시 30분경: 간호사가 올라와 패드를 바꾼 후 소변줄을 교환하고자 할 때 아픔을 느꼈으며 많이 힘들어 함.
이불 덮어 놓지 않길래 추워한다고 하자 제왕절개는 시원하게 하는 거라며 이불을 하나만 덮어주면서 패드를 자주 들여다 보면서 바꿔주라고

그리고 아내(김민정)의 몸이 살이 많이 찐 상태이기 때문에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음. 그 이유는 잘 못되면 수술 부분이 다른 살과 붙어 아물 수 있다고 함. 그리고 병실 밖으로 나갔음.
그 후 몇 분 지나자 하혈이 나왔는데 너무 자주 나와 패드 한 묶음을 다 쓰게 되었으나 처제(김민지)가 왔다고 호출을 하였음. 갈증을 느꼈음. 하혈이 묻은 패드는 쓰레기통에 버렸음.

8시 5분경: 처제(김민지) 문을 열어 주기 위해 1층 로비로 내려가 문을 열어준 후 음료수
한 박스를 받아 2층 간호실로 가서 하혈이 많아서 그런데 패드 좀 주시겠어요?
물었으나 패드를 두 묶음을 주며 오늘 밤까지 그럴 거다라고 답한 후 아내(김민정) 진찰은 하려고 하지 않았음.

8시 10분경: 병실로 들어가 아내(김민정)의 상태를 보자 하혈이 있어 패드를 바꿔주며 있었는데 심한 더위를 느끼며 심한 갈증 상태가 나타남. 그래서 이제 더워하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물수건을 이용하여 몸을 닦아주며 입에 물을 적신 가제수건을 물렸음.

그런 후 인터폰으로 에어컨을 켜도 되냐는 물음에 적당히 사용하라고 말함. (처음에는 추워했으니 몸의 온도가 비정상이라는 뜻이며 또한 더워한다는 것도 비정상입니다. 그런데 몸의 온도 한 번 재러 안 왔음을 알립니다.) 다리가 저리다고 말하기 시작함.

하혈이 묻은 패드는 쓰레기통이 가득 찬 이유로 큰 비닐봉지에 넣었음. (후에 간호사가 하혈이 없다고 말했는데 쓰레기통, 비닐봉지는 뒤져보지도 않았으며 하혈이 많았냐고 묻지도 않았음.) 이제 까지도 딸(구예나)를 아내(김민정)에게 보여주지 않았음. 현재 간호사의 무관심에 치를 떨고 있음.

8시 35분경: 더위와 갈증 다리 저림으로 인한 몸부림으로 인해 주사바늘이 빠져 인터폰으로 연락을 취함.

8시 40분경: 간호사가 올라와서 아내(김민정)의 상태(몸부림)를 보면서 주사바늘을 원위치 시키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여 원장 의사 분(연세 70세 할머님)에게 인터폰으로 연락을 취함.
아내(김민정)가 자해를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신의 다리를 때리며 벽에 자신의 손을 쳐 손등이 멍이 들었을 정도로 고통을 호소 하였음.

8시 50분경: 원장 의사 분(연세 70세 할머님)이 온 후 아내(김민정)의 상태를 보며 다리가 저리다고 하니깐 다리를 주무르라고 하여 처제(김민지)와 원장 의사 분(연세 70세 할머님)이 다리를 주물렀으며 애기 엄마 참아봐 다들 이 정도는 하니까 하며 엄살로 판단하고 있었음.

그 후 간호사에게 산소호흡기 등을 가지고 오라고 지시함. 본인(남편-구충열)은 아내의 손을 잡아주고 있었으며 후에 간호사가 산소호흡기를 가지고 왔기에 산소마스크를 아내(김민정)에게서 안 떨어지게 잡아주고 있었음.

심한 갈증, 다리 저림으로 인해 제왕절개 수술한 아내(김민정)가 앉아서 원장 의사 분(연세 70세 할머님)의 팔을 잡으며 물 좀 주세요. 라는 말에 물 한 모금을 주라고 함.
물을 마신 후에도 다리 저림으로 인해 잠을 자게 해주세요. 등등을 호소하며 자신의 다리를 때림. 빠진 주사 바늘을 원위치 시키고자 하였으나 아내(김민정)의 몸부림으로 불가능 했음.

수술한 부분의 거즈를 뜯어내어 확인 후 아무 이상 없다며 소독약을 바르고 새 거즈를 부착하였으며, 다리를 계속 주무라고 하여 처제(김민지)와 위치 교체를 한 후 다리를 주물렀고 원장은 자신의 딸(모녀 지간이 산부인과의사임)을 호출하였음.

혈압 등을 재 보았으나 실패하였음. 하지만 산모의 몸부림이 점점 약해지자 괜찮아진다고 원장(연세 70세 할머님)은 판단을 하였음.(후에 알았으나 원장은 병원 뒤 자신의 집에서 인어아가씨를 보고 있었다고 자신의 입으로 말했으며, 딸은 퇴근을 하여 도보 20~30분 거리인 자신의 집에 있었다고 함)

9시 15분경: 원장은 딸에게 많이 좋아졌다고 말을 하였음.
원장 딸인 의사가 도착하여 혈압을 재려고 하였으나 실패를 계속 하다 한 번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였음.

다리 주무르는 것은 계속하고 있었으며 끝내는 원장 딸인 의사가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하면서 색전증(색전증이란 산후 몸 안에 있는 찌꺼기 즉 양수나 피 등이 혈관을 통해 폐, 심장을 기능을 상실케 하는 병임)같다고 말함.

그러면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함. 원장은 119 구급차를 부르며 고려대 산부인과 원장에게 연락을 취함.
가슴이 답답하다고 아내(김민정)가 말함. (후에 안 사실이지만 자신의 손에서 해결이 안될 경우 바로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데 이 병원 측 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이 안 보였으며 12년 전 동네 아주머님께서 말씀 하시길 자신도 그런 일을 겪었는데 조금만 늦었다면 자신과 태아 모두 위험했다고 말씀하셨음.)

9시 35분경: 119에서 사람들이 왔을 때 아내(김민정)의 몸부림이 많이 줄어 들었음. 아내(김민정)를 구급차에 실어 고려대로 후송 중 119요원이 이름을 계속 묻자 의식을 잃어가는 것처럼 미약하게 자신의 이름을 대답했음. 몸부림이 전혀 없었음.


9시 50분경: 안암동 고대 분만실에 도착하여 밖에서 처제와 기도를 하며 기다리고 있었음.약 10분 후에 제 아내는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심장소생술 등을 이용하여 위기는 넘겨 보였음.

장모님이(장모님이 밖에서 일을 보고 오시는 중이라 지금 오셨음) 오셨으며 곧 고대 의사 한 분이 오셔서 양수 색전증(양수 색전증이란 분만 후 몸 안에 남아있는 양수가 혈관을 통해 들어가 다리부터 시작하여 폐 심장 등의 기능을 멈추게 하는 것 살아날 가망성 40%미만 1만 명 중에 한 명이 걸리는 희귀한 병이라고 하며 병원에서는 어찌 할 수가 없음)

또는 자궁 수축 부전증(분만 후 자궁이 수축하면서 몸의 회복이 시작 되는 것인데 수축이 안되어 하혈이 나오지만 자궁을 드러내면 괜찮다고 함.

하지만 앞으로 임신을 못하며 혹여 하혈이 멈추지 않으면 색전증 비슷한 원인이 발생함.) 대해 설명을 하였으며 헌혈 등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해 사인을 요구 하여 사인을 했으며 후에 고려대 산부인과 원장이 와서 같은 말을 말했으나 하지만 의식이 없고 의료장비나 약에 의존해서 살아있다고 말을 하여 끝내 수술을 못할 것을 내비쳤음 너무 늦게 왔다며. 그 후 우리의 커플난방(내 아내에게 커플난방을 덮어주었음)을 서로 입고 지켜보는 것으로 시간이 흘렀음.

아내의 배가 출산 후의 배가 아니고 오히려 많이 나와 있어 물어 봤으나 가스가 찼다고 대답함(왜 가스가 찰 수 있을까?).

고려대 원장이 사라지고 레지던트 의사 분들이 한 명씩 사라지는 것을 보며 희망을 걸고 기도를 하였음. 저의 어머님과 작은 누님이 오셨으며 같이 기도를 하였음.

시간이 5시가 다 돼가자 어머님과 작은 누님을 집으로 가서 좀 쉬어야지 우리가 쉴 수 있다고 말하며 돌려 보낸 후 저는 장모님과 처제에게 같은 말을 하며 돌려 보냈음.

30분 후 제 아내(김민정)의 모습을 보자 산소호흡기를 통해 튀긴 피가 얼굴에 묻어 있어 간호사에게 물어 얼굴을 닦으면서 아내에게 민정아 우리 예나는 보고 가야지 안아는 봐야지 젖은 물려봐야지 라며 일어나라고 하였으나 심상맥박수가 점점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기에 의사 두 분 이서 심장소생술을 하였지만 가망이 없다는 말에 고개를 숙이며 장모님과 처제가 올 때까지만이라도 심장소생술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며 작은 희망을 걸었으나 나의 아내는 2003년 6월 5일 am6시 1분 가족의 곁에서 세상을 떠났음.

나의 아내에게 마지막 입맞춤을 하며 사랑해 아주 아주 많이 많이….


2003년 6월 5일 의사의 오진, 무책임, 무관심한 과실로 보며 하혈로 인한 빠른 조치가 안 이루어져 양수색전증 등이 진행된 의료사고로 판단하여 고발 조치 등 내 아내를 또 한 번 죽이는 부검까지 한 상태이며 Y산부인과에 여러 번 시위한 결과 합의 하자고 했으나 정작 만나면 아무 대답이 없으며 책임이 있는 의사와 간호사는 어딘가로 사라진 상태임.

그리고 시위 도중 동네 분의 말씀을 들은 결과 생각지도 못한 얘기를 듣게 되었음. 이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3번이 넘었으며 산모가 죽으면 1000만원 태아가 죽으면 500만원에 합의하였다는 사실. 그 후 병원 사위가 말하길 처음에는 없다고 하다가 장인 어른께서 3번이 있다고 말하자 6번 정도 있다고 말함.

하지만 우리는 힘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백이 없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아시는 지 동네 분들이 용똥을 밟았다고 말하는 것으로 미루어 얼마나 이 병원이 악독한 것인지 민심이 이렇게 안 좋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는 원장(연세 70세 할머님)이 산부인과 의사로써 개인 병원을 차린 상태라 자기 딸을 산부인과 의사로 키워 자신의 병실에서 자신의 딸을 교육시키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는 모습입니다.

딸이 이어 받자마자 이렇게 많은 의료사고가 있었는데 어찌 의사 노릇을 할 수 있게 내버려둡니까? 미래의 희생자가 없기를 위해 많은 힘을 주셨음 하는 바 입니다. 1시간만 이라도 빨리 큰 병원으로 갔다면 제 아내는 제 품에 안겨 우리의 딸 예나를 안고 있을 것입니다.


그 외 많은 일들 통곡하시는 장모님에게 지랄한다며 손찌검을 하는 행위나 그리하여 장인 어른께서 딸 의사에게 드시던 맥주를 뿌려 딸 의사 남편(같은 개인 병원 소아과 의사) 마저 손찌검하는 행위들..

사람이 죽었는데도 오히려 눈 똑바로 뜨고 잘 못 한 거 없다고 하는 딸 의사. 사람이 죽었는데 조문도 안 오면서 오히려 장례 꽃 30만원 짜리 사줬다고 떳떳이 말하는 딸 의사. 과거 산모 태아 다 죽여놓고 법정에서 이길 정도의 든든한 백. 제주도에 별장 살 돈은 있어도 응급차 하나 살 돈은 없는 부자 의사집안. 허준이 보았다면 대성통곡을 할 일들만 저지른 이 파렴치한 인간의 탈을 쓴 의사들의 면허증을 취소시켜야 앞으로의 희생자를 막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왜 새 생명의 탄생인 축복의 문이 저주의 문이 되는지…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꿈 같은 얘기지만..지금 이 시간에도 고려대학 병원 신생아실에 있는 나의 딸 예나를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올 수 있게 도와주셨음 합니다.

2003년 6월 11 오늘 영생산분인과 앞에서 시위가 있습니다. 많은 도움과 저희들에게 힘을 주셨음 하는 바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의료사고는 하나의 현대병 이라고 볼 수 있으며, 우리의 무관심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지금 까지 아내 김민정의 남편, 딸 예나의 아빠 구충열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여러 곳에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가 원글입니다..많이 길었죠...너무 슬프고 화가나서 알리고자 이렇게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