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연히.
아주 우연히..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무런.
준비두 없이..
그냥 받아 들였지요...
그리곤.
빠져 버렸답니다..
깊은 정을 느끼면서...
한동안.
잊구 살았던..
그리움의 수렁 속으로...
이제는.
이루지 못할..
사랑에 빠져 헤메구 있지요...
사랑은.
소리없이 전해져..
빈 가슴을 휘저어놓구요...
이러한.
제 가슴을..
그 님은 아는지 모르는지...
하루를.
보내구 있자면..
그사랑 정신을 마비시키구요...
일주일.
그리구 한달..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네요...
그리움.
진한 먹물이 되어..
세상을 먹빛으로 물들이고...
아픈맘.
마취제 되어..
사지를 묶어 버렸네요...
사람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게 죄가 되나요...
슬픔이.
고독과 친구되어..
멍든 가슴에 비뿌리고 가네요...
새벽은.
오지 말기를..
두손모아 눈감구 기도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