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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BY unk131 2003-06-20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이라는거 당해보구
씁쓸한 맘 달래기두 힘들구 허탈하기두 하구
그러다 답답한맘에 글올려봅니다.
읽으시는 분들 기분 상하기두 하실까 걱정도 됩니다만....
어디든 손을 뻗어보구 싶은맘에 무작정 적어보네요.
전 얼마전까지 한가정의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아이들두 둘이나 있구요. 그리 능력이 좋은건 아니지만 착한 남편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얼마전 모든게 사라졌습니다.
이혼을 했거든요.
남편이 장사를하다 빚을 많이 지게 되었습니다.
제앞으루된 카드며 은행대출등 많이많이 빚을지게됐지요.
남편앞으루도 빚을졌습니다.
나중에는 직장생활을 하긴했지만
경제가 자꾸 힘들어지고 더이상 돈나올곳도 없고.
직장을 다니지만 그것만으론 힘든 생활이었죠.
그래두 어떻게든 해보려구 했습니다.
그러다 빚만 더늘게 되었지요.
생각다못해 터트리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남편꺼는 얼마 되지않아 대환대출루 돌리구요
더이상 제거는 어떻게 손쓸방법이 없어 그냥 두기루했죠.
아이들은 아빠랑 지내기루하구요
얼마되지는 않은 재산? 가전제품이며 집(은행대출 만땅인집임니다.)
남편앞으로된거라 이혼만하면 남편한테까지 피해가가지는 않는다구 하더군요.
그래서 이혼신고두 했습니다.
서로 일하며 돈벌어서 빚갚구 괜찮아지면 다시 합치기루하구요.
그런데 힘이들더군요 남편두 힘들었겠지만 자꾸 멀어져만 가는것같았구요.
서글프더군요. 가슴이 메어지기도했습니다.
서로의 잘못때문에 이렇게 된거지만 어떻게 빨리 해결할 방법두 없어서
더욱더 불안하기두 했구요.
그런데 그런불안이 지금은 현실이 되었네요
얼마전 제가 정말 이혼녀가 되었네요.
빚때문에 잠시 이혼을 해논걸루 했었는데
시댁식구들이나 남편이나 헤어지는게 낫다는 생각들을 했나봅니다.
혼자 있으면서두 하루하루가 힘들었어요
왠지모르게 시댁에서나 남편이나 절 따돌리는 거 같기두 했었구요
그래서 어느날은 남편에게 직접물었습니다.
제생각이 맞는것인지....
대답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시댁에 가서 묻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말을 하더라구요
저와 헤어지기를 원한다구요
날벼락두 이런날벼락이 어디가있을까요
아이들두 둘이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불쌍한 아이들은 어쩝니까
겨우겨우 우리 아이들은 제가 맡기루하구요
빚문제는 제건 제가 남편건 남편이 서로 알아서 해결하기루 했습니다.
훗날 아이들을 뺏길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친권이라는거 있잖아요....
시어머니가 우겨서 혹시라도 아이들 핑계삼아 남편에게 또다시 접근하지 않을까 하시면서
양육비 명목으로 돈 뜯어내지 않을까 하시면서 공증을 받아놓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얼마전에 법무사가서 공증두 받았습니다.
양육권은 제가 갖고 제가 먼저 아이들을 보내기전에 어떠한경우라도 아이들에 대한
권리행사를 안하겠다는 문구였습니다.
친권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럴려면 친권지정을 다시해야한다고 아이들 성씨를 바꾸는 일입니다.
시댁측에서는 그것은 절대로 안된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아이들은 아들들입니다.
그래서 공증만 받아놨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가 불안 합니다.
혹시라도 친권내세워서 아이들을 뺏어가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남편보다 제앞으로된 빚도 더많고 남편은 시어머니가 아이들을 키워준다지만
전 아이들을 봐줄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아이들 돌보며 일을 해야하거든요
환경적으로두 경제적으로두 제가 아이들 키우기가 더 나쁜관계로
법적으로 처리하면 제가 아이들을 뺐긴다고 하더군요
공증을 받아놨다고 해도 말이죠...
아이들보고 있음 가슴이 메어집니다.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갈지 그것도 걱정되구요
아빠를 자꾸찾는 아이들 넘 불쌍합니다.
어린것들이 무슨죄가 있다고 이러는지.
하늘도 무심하다는말 절로 나옵니다.
이제는 더욱더 비참해져 지금살고있는집(남편앞으로된 집입니다.)
도 조만간 비워주어야하는군요
은행융자가 많은 관계로 이자가 연체되어 경매처분될 지경에 왔습니다.
돈한푼 없이 어디로 가라고 하는건지
돈생각하면 아이들두고 혼자가야하지만
아이들까지 없다고 생각하면 살고싶지가 않습니다.
힘이들어도 아이들과 생활을 같이해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아이들 교육비는 모자가정이라 혜택을 받을수가 있다고 하더군요
낮에일을해도 아이들 교육비빼고 나면 많이 모자랐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나중에는 어떻게 든지 생활이 되겠죠
나중일은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 걱정인건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손벌려볼데는 다 얘기 해봤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군요...
빚더미에 나앉은 이혼녀를 누가 선뜻 도와주겠어요.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맘에 글올려봅니다.
죄송한 부탁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바랍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에게 천원씩만 도움을 주실수 있는지요
제멜로 통장번호 알려주심 꼭 갚아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기업은행 436-001886-01-019 조복순

제 친정엄마 통장입니다.
제거는 빚때문에 사용을 못하거든요
정말 염치없는 부탁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unk13@hanmail.net 제 멜주소입니다.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