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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BY 예전 단골 2003-06-23

이곳에 오랫만에 와보니 많이 바뀌었네요.

항상 있어왔던 일상들이 어느날 까맣게 큰 입을 벌리며 나를 옭죄어

오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것을 벗어나려고 온갖 방법을 찾다가 이곳을 알게되었습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끼리 함께 이야기하고 그들의 삶도 들여다 보고

가끔 주책맞은 참견도 하며 나는 이곳의 중독자가 되었습니다.

오라는 사람없어도 매일 이곳을 들러봐야 마음이 편했고,아무 도움도

되지 못하면서도 이곳의 터줏대감 노릇을 하려들었습니다.^ ^;

그러면서 내 삶의 권태기에서 벗어 날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느닷없이 생긴 세째 아이와 더불어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인터넷 세상을 잠시 접었지만 에전처럼 동굴같은 외로움은 없습니다.

나름대로 제가 하고픈 일도 조금씩 준비하고 있고요.

오늘 문득 이곳이 떠오르고 외상으로 술마시고 안갚은 기분이 들어

서투르게 나마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늘 행복하시고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그리고 예전 저처럼 힘드신 분들이 계시다면 힘내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