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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네요.... 장사라는게...


BY 문구아짐 2003-06-25

이제 7월5일이면 문구점 오픈한지 4개월 됩니다.
3개월 동안은 그래도 학기초에다 5월효과도 있고 해서 수입이 예상보다는 괜찮았던것 같아요.
근데 6월 접어 들면서 영 맥을 못추는게 조금 우울하네요.

장사라고는 처음해보는 거라 남편도, 저도 적응하기도 힘들고 -그래도 울남편 예상보다는 잘 해나가고 있답니다.-
요즘도 정리하느라 12시 넘어서 집에 들어오죠.
아침엔 7시면 문구점 출근하구요. - 문구점이 집에서 7,8분정도 거리거든요. -

아컴덕도 많이 봤죠. 어떤분이 스티커 권해주셔서 지금 하고 있거든요. 덕분에 단골 고객도 확보 했구요.
근데 얼마전에 이 작은 동네에 팬시점이 하나 등장했더라구요.
새건물에 평수도 넓고, 인테리어도 새로 해서 밖에서 봐도 정말 예쁘게 꾸몄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그쪽으로 많이 빠져나가는 거 같아요.

우리 문구점 가는 길목에 그 팬시점이 있는데 볼때마다 속이 끓네요.

친절하게 하고, 물건 예쁜거 갖다 놓고 그러면 잘 되려니 했는데 그러다 보니 집에 돈 들여 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 팬시점땜에 요즘 저희 문구점도 더 좋은 물건 유치하기 위해 투자를 많이 한답니다.

게다가 외상값이 회수가 안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처음엔 매일 오다시피 하면서 안면을 트더니 외상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돈도 좀 빌려가고....
그러더니 아예 발길도 안하네요.
그집 아이들에게 전화번호 물어봐도 어찌나 교육을 잘 시켰던지 모른다고 하구요.

어떻게 해야 손님들을 확 끌어올 수 있을까요?

매장도 좁고, 오래된 건물이라 저희가 인수하면서 바닥, 천장 다 했어도 한계가 있고....
친절이야 장사하는 사람의 기본인거고.... - 근처 한 문구점은 주인아저씨가 불친절하다고 저희 문구점까지 오시는 분들이 가끔 있답니다.-
그 정도면 그 문구점은 문제가 많은 것 같구요.

가격도 저렴하고 - 비싸게 받을수가 없답니다. 문구점끼리 경쟁이 되서 이거 저쪽 문구점에서는 얼마 받는데요.... 이런 실정이니 절대 정가대로 못받죠. -

아컴 여러분들....
주변에 잘 되는 문구점에 대해 어떤점이 다른 곳보다 차별화 되어 있는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