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도 흐르는 빗물이에요.- 어쩌다 지나가는 구름 한조각에도 눈물 같은 비를떨구는 비에 계절에. 비에 젖는건 하늘과 땅 사이 모든것, 그리고 그대를 향한 내마음 그러나 내마음도 빗물 사이에 석여진 그리움 이 녹아내려 길가에 버려진 푸른잎새 하나 빗물에 퉁겨지고 바람에 뒤척이며 흙탕물 을따라 길섶을 흘러갑니다. 촉촉한 그리움에 비속에 서성거리는 목마름 조차 빈 하늘에 흐터지는 공허한 몸부림 인것을... 끝내, 나는 술잔속에 떠있는 님에 얼굴위로 서러운 눈물 한방울 떨구고 맙니다. -갈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