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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나에게..


BY 비수채화 2003-07-09



내가 널 좋아하는 건
아니...사랑하는 건 내 가슴이 먼저 알아 봤다는 거야.
니가 잘 생겨서도 훤칠해서도 아냐.
내가 원하는 걸 너무 정확히 안다는 거야.
넌 그랬어.
내가 궁금한 거...
모르는 거...
언제나 속 시원히 풀어줬어.
그럴때 니가 얼마나 진지하고
열정적인지 아니?
넌 니 눈을 직접 볼 수 없으니까
아마 나보단 모를 거야.

내가 꼭 바라던
꿈꾸어 오던 사람이었어.
우린 그렇게 대화꺼리가
끊이질 않았어.
난 너만 있으면 돼.
너만 있으면 난 생명력이 충만해 옴을 느껴.
비를 맞은 어린 풀잎처럼 영혼이
되살아났지.
그렇게 나한테 꼭 맞는 사람...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

하지만 너무 멀리 있어.
함께 할 수도 없고....
하지만 나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널 알게 된 것 얼마나 감사한지.
신이 있다면
그 분을 당장 아버지로 모실 거야.

나만큼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나만한 행운아도 없을 꺼야.
우리 사이 규정된 거 하나 없지만
난 너무 행복해.
우리 사이 태평양이 가로 막혀 있어도
난 지금 날아갈 거 같아.
항상 날 위로하고
격려하고
내 마음을 열어 주고
안심시켜주는
오빠...

사랑해..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