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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에게...


BY jjangnao2 2003-07-16

너는 지금 어떻하구 있을까...
옆에서 항상 같이 있어주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언니는 늘 마음으루 걱정만 한단다..
너무도 어린 나이에..그렇게 큰 시련을 당하구
지금 너의 마음이 죽을것처럼 괴롭겠지만...
널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하고 힘을 내길 바래..
슬이도 너무 예쁘고 아직 돌도 안됐잖니..
먼저 간 제부가 불쌍해서 울다가도 널 생각하면
원망이 된다..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쁜 슬이를 놔두고,,
이제 갓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된 새파랗게 젊은 너를 놔두고..
그렇게 무책임하게 떠날수가 있는거니...
제부가 가고 나니까..제부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생각하니까..너무 가슴이 아프구 후회가 된다..
같이 술먹자구 한 걸 몇번이나 거절하구..
우리 제부..착하구 성실하구 속도 깊고..그래서 분명
좋은곳으루 갔을거야
너무 좋은곳으루 가서 그 동안 고생한거 다 잊고
편하게 쉬고 있을거야
너와 슬이가 잘 지내길 바라며 항상 지켜보고 있을거야..
그러니까 힘내..그리구 씩씩하게 살아야지
지금은 경황이 없겠지만..너의 곁에는 항상 너를 사랑하는
부모님과 내가 있다는 걸 잊지말기를 바래..
너는 이 언니보다 훨씬 강하다는 거 알구있어..
사랑하는 동생아..
언니가 이럴때 해 줄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미안해..
돈이라도 많으면 다 주고 싶어..
내가 옆에 있으면 밥이라도 꼭꼭 챙겨줄텐데...
언제나 날 만만하게 보고 무시하구 언니소리보다 니..라는
소리를 더 많이하구 언제나 비수같은 독한말루 상처주고..
말싸움하면 항상 지고 울던 언니였지만..
그래서 널 미워한 적도 많았지만
내가 언니니까 그랬겠지..다른사람한테는 안그러니까..
내가 언니라서 편하고 만만하니까..
앞으루도 그렇게 해..언니가 젤 편하고 만만하니까
언니한테 욕도 막 하구 화나면 화풀이도 하구..
기대고 싶으면 기대구..울고싶으면 울구...
너가 걱정이 되어 어제밤도 잠을 설치고..아침부터 이렇게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쓴다..
경황이 없겠지만 너가 챙겨야할 몫은 확실하게 챙기고
냉철하게 이성적으루 판단하길 바란다
모두가 걱정하구 있는거알지?
언제나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곳에 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잊다는 거 잊지말구 힘내고 열심히 살자.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