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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BY 러브러브 2003-07-29

 

제가 다니는 수영장엔 1명빼고는 다 남자강사이죠.

게다가 나이들도 대부분 젊고.

 

근데.. 제가 보기엔 아줌마들이 강사들에게 너무 하는것 같습니다.

장난 인 줄은 알지만, 당하는 사람에겐 성폭력이 될 수도 있지 않을런지..

 

강사들 몸 꼬집고. 어깨 주물러주고

그러고 나서 피부가 빨개지면 무슨 남자피부가 이렇게 약하냐는둥..

그렇게 힘이 없어서 장가 가겠냐..

오늘 술 한잔하자. 강사가 싫다고 하면 "말 안들으면 뽀뽀한다!"

자기또래의 혹은 자기보다 더 어린 회원들도 있는데서 그런 소리 들으면 좋을까?

 

그런걸 보면서 회사 생각이 나더군요.

결혼전에 다니던 회사엔 변태부장(일명 변부장)을 필두로 남자직원들의 끈끈한 언어들..

회사를 다녀야 하니깐, 그들 앞에서는 넉살좋게 받아 넘기지만 뒤에선 여자직원들끼리 아주 분노를 했죠.  

작은 회사도 아니랍니다.

대기업이고 그들의 학력은 모두 왕빵빵~! 연봉두 높고.

엘리트들이고 겉으로 보기엔 아주 젠틀한 사람들인데..  여자 직원들에게 어찌..

보통 유부남들이 그런 식의 장난을 잘쳤죠.

 

오늘은 수영장에서 그렇게 장난을 치는 아줌마들을 보면서 남자들과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참 민망하더라구요.

 

전에 다니는 수영장의 강사는 젊은 여자였는데..

아저씨 회원들이 심하게 물을 껸진다던가 하면서 그랬는데..

그래서 강사가 정말 미치겠다고..했었는데..

그때 제가 얼마나 흥분하며 화가 났었는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