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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이 몰까여?


BY 사랑이 2003-07-31

결혼날까지 잡은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상대는 4살차이 남자구여 평범한 사람이에여 금융계에서 일하고 있구여

부모님이 1억8천 아파트 사주셨지만 4천은 대출이 끼어 있어서 우리가 갚아 나가야해여

부모님 두분다 선하시고 좋아여 둘째아들이자 막내구여

결혼조건으로 봐선 좋아여...근데 이남자가 166키에 54?인가가 몸무게에여

전..168에 평범하구여.. 이런부분에서 굉장히 망설여 졌어여

다음까페에서 부동산 공부한답시고 동네 사는사람한테 메일이 왔길래

망설이다가 학원가는길에 1시간 정도 보자고 해서 나갔었어여

이 남자도 공부를 할려구 만난 사람이였구여 서로 한달동안 존댓말하면서

공부 무쟈게 열심히 했었죠...전 남자로 보이지 않는데다가 넘 사람이 작아서 인기?도 없을

꺼 같더라구여 그래서 제 직업이 비서인만큼..친절히 대했었는데 그게 이남자는 너무

조아보였던가봐여...저랑 결혼하고싶다고 늘...절 설득했죠...첨엔 하자가 있어서

이러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암튼..우여곡절속에 남자라 절 너무 좋아해준지라 날까지 잡았구여 남자는 성경험 많이 있는걸로 알아여..전 아직 한번도 없었구여

섹스까지 가야? 정말 그사람을 사랑할수 있는건가여? 음....날까지 잡았는데 참기 힘들다고

하구여..만나면서도 너무 무미건조해여 영화보고 차마시고 달리 할말도 없고

그리고 보고싶지도 않고..그러다가 한번 터졌죠 넌 왜 나랑 결혼할려하냐구 하더라구여

꽝 맞았죠..정말 전 왜 결혼할려 하는걸까여? 생각해보니까 이사람은 좋은사람이고

책임감있고 절 좋아해주고 요즘은 좀 싸~해졌지만..제가 자길 사랑하지 않는 생각을하고

저한테 물었는데 제가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어여 좋아는해도..

그럼 지금이라도 청첩장 돌리기 전이니까 그만둘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고 대화를

했는데..전 그러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절 무슨 자기를 봉으로 아냐는 식으로..ㅠ.ㅠ

저에 대해 사랑이 안느껴진다고 하더라구여 저또한 그러쿠여...몸이 너무 외소해서 그런지

걸어가다가 부딫쳐도 기분이 안좋터라구여 뼈느낌.. 암튼 풍파를 겪고...그사람을 이해하고

생각하니...눈물이 나도록 미안하고 후회가 됐어여...전 그사람을 사랑한다는걸 알았구여

남들이 니가 아깝네 넘 작다 그러던 말든 그런말 신경쓰면 안돼는데..순간순간 그런말에

우울해졌던 접니다..얼마나 미안하고 부끄러운지...ㅠ.ㅠ 울 남친 기분도 풀어주고

잘해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여 제 맘이 잘해주고싶어서 전화도 자주하고 애교도

떨고 그런건데..남친은 제가 신경써서..노력하는건 더 못보겠다고 마음 가는데로 하라

하더라구여..ㅠ.ㅠ 누가 저좀 도와주실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