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의 미혼여성입니다.
그저께 속상해방에 털어놨지만.. 아무도 리플을 안달아주시더군요.
고민할 필요도 없는 문제인지..
4달정도 만난 남친이 지난주에 헤어지자고 했어요.
저희 엄마가 정신적으로 편찮으세요. 불자들은 아시겠지만.. 영가가 들어서요.
아버지도 하시던 사업이 부도가 나서 집안 형편이 안좋구요.
저도 무일푼으로 상경해서 한참을 백수로 지내다 빚을 얻었구
몇달전부터 취직해서 열심히 갚으면서 살고 있답니다.
4달전에 친구소개로 알게됐어요.
그런데 집안문제나 제 빚이 걸려서 걱정을 많이 했죠.
그걸 안 친구가 정말로 저를 좋아한다면 저의 환경까지도 이해해줄거라 생각하고 사실을 얘기했죠.
첨에는 놀랐나봐요. 이틀정도 생각하고 나서 말하더군요.
남친집에도 문제가 없진 않고.. 그런것들로 서로에게 생기는 감정에 벽을 쌓지 말자고.
오히려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됐으니까.. 감싸주면서 만나자고..
전 정말 그 마음이 고마웠죠.
그런데 만나다보니까 그런 환경적 요인들이 전혀 무시가 되지는 않더군요.
몇번 트러블이 생긴게 다 그런 이유였습니다.
모르면 모를까 문제들을 안 이상 대화를 하다가.. 의견을 얘기하면서
조금씩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남친은 그런 문제들을 여의치 않고 제 기분을 거슬리는 말들을 가끔 하곤했죠
그럴때는 대화로 푸는게 좋으니까 그때그때 얘기하라고 했고
전 그래서 이런건 서로 조심해야 되지 않겠느냐 말을 했는데
헤어질때 하는말을 들어보니
2달전에 그런 문제로 조금 삐끗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전 이런건 조심하자고 얘기한게.. 남친은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했나봐요
그 이후로 남친의 행동들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죠.
그걸 2달정도 지켜보면서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지켜봣구요.
좀 억울합니다. 저 자신하나만 보게 했더라면 헤어지지 않았을거라 생각이 들구요
부모님이 원망도 되구요. 왜 좋아하는 남자와 이런 문제로 헤어져야 하는지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전 여기 자주와서 선배님들의 글을 보면서 연애든 결혼이든 신중해야 한다고 배웟습니다.
그러나 별사람 없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전 조심스럽게 이 남자면 되겠다 생각하고 결혼까지 생각도 해볼려고 했는데
이렇게 어이없게 헤어져야 되는지..
제가 남친마음을 돌려야 할지.. 그냥 가게 내버려 둬야 할지..
2달전에 그 일이 있기전에는 절 정말 사랑해줬는데.. 다시 그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저희 엄마 거의 다 나으셨고.. 동생 1년만 더 공부하면 졸업할거구
아버지 아직 젊으시니까.. 저랑 동생 결혼해도 두분 생활비정도는 버실수 있는데..
저도 1년만 더 고생하면 빚 다 갚을거구..
한번만 더 매달려볼까.. 너무 고민스럽습니다.
전 남친의 집안문제 다 이해를 하는데.. 노력하는데..
다시 사랑이 올거라는건 압니다. 버스는 다시 온다죠.
그래도 지금 사랑 놓치고 후회할거라면.. 다시 기회를 달라고 해도 좋지 않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