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그리고 처녀가 되어서도 백마 탄 왕자님은 아니더라도 내 인생을
구원해줄 누군가를 꿈꾸었답니다.
비록 내가 꿈꾸던 실체가 당신이였다고 확신하지는 않았지만 당신은 내인생의
영원한 지원자요. 그리고 숭배자로 남을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매우 힘든 시기에 놓여있습니다.
사르트르가 말했다지요. 가장 이상적인 결혼이란 각자가 자기의 세계를
가지고 있고 그 세계를 서로 존중하고 지원할 수 있는 관계라고 ...
글쎄 이런 이론에 나도 분명히 동의합니다.
당신에게 나도 뭔가 도움이 되고 싶으니깐요.
생활이 당신을 지치게 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정말로 마음이 아픕니다.
허나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좀더 나은 우리의 삶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깊은 저력을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 또 열심히 살겠습니다.
당신을 남편으로서 두 아이들의 아빠로서 영원히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