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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뭔지.......


BY 주모 2003-08-09

작년 이맘때 큰 아들이 군대를 같다.

보내기 전에는 남편과 만약 방위로 떨어지면 무슨 수를 쓰더라도 군에 보내야 한다고

할정도로 징그럽게 속 썩이던 자식인데 막상 군에 간다고 하니 다시 는 보지 못할것 같은

 

마음에 속이 짠 했다.

사실 그놈도 지밥 먹고 컷다고 어찌나 지 멋데로인지 등록금은 완납하고 학교는 반만

다녔을 정도.....

그래도 어느때부터인가 남편보다 더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그아이 어렸을때 어느 할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자식도 크면 눈치가 보인다고 해서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이제는 이해가 된다.

 

남편한테는 그냥 먹는 반찬에 차려줘도 아들한테는 뭐 한가지라도 더 주게 되니......

누군가 여자는 어려서는 아버지를 따르고 시집가서는 남편을 따르고 늙어서는

아들을 따른다 했던가?

 

아뭏든 그런 자슥이 상병 휴가를 앞두고 다음주 부터는 그 빡새다는 유격 훈련을 간다나

정말이지 군에 가기전에는 (너 가서 고생 좀 해봐라.사람되서 나와라)

했건만 하루도 마음 펺할날 없으니......

 

자식이 뭔지 키우면 키울수록 어깨는 더 무거워 진다

내 부모가 그랬던것 처럼........

 

유격 훈련 받는 모든 자슥들 부디 잘 이겨내 ??부대의 기상을 널리 알려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