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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됐음 좋겠다..


BY 아줌마 2003-08-11

은행일 보고 들어오는 길이었다.

횡단보도 앞에 아주 큰 건물을 짓고있는데, 몇달간을 무심히도 지나쳤는데, 오늘 문득 그 건물을 쳐다보게 되었다. 근데, 그 건물에 입주하게 되는 회사와 그 전화번호가 눈에 확 들어왔다. 그래서 급히 핸드폰에 메모리를 시켜놓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1분거리밖에 안되는 그 회사에 내가 취직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럼 아이들을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에 보내고 일을하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하면서...(지금 다니는 어린이 집은 거리가 좀 멀다)

핸드폰에 찍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였다.

하지만 곧 용기를 내어 전화했다. 기회는 도전하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하지 않던가?

 

"이러이러 해서  전화드렸습니다. 혹시 사원필요하십니까?

하니까 대뜸 "네 사원 필요합니다."하는 거다

그래서 "제가 아줌마인데 상관없나요?"  했더니 그런건 상관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력서를 써서 현장 소장님께 맞겨 놓으면 이력서 검토한 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다.

합격한 것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설렜다.

사실 아이키우면서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었다.

집에서 거리가 멀거나. 조건이 안 맞거나 등등..

교통비가 안든다는 것만 해도 어딘가?

암튼 몇년만에 써보는 이력서인가? 이 글 쓰는대로 문방구에 이력서 사러 가야겠다

여러가지 조건이 안맞으면 할 수없지만, 그래도 꼭 취직이 됐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