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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폐지 충북남성들 선언문!


BY 양성평등 2003-08-14

[호주제 폐지 충북남성 850인 선언문]

호주제 폐지, 남성들도 간절히 원합니다 !

우리사회는 평등, 평화, 다양성, 참여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수직적 권위의 시대가 지나가고 상호 존중과 수평적인 네트워크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남성들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따라 가부장제 관습의 짐을 벗어 버리고 가족의 부양과 사회 발전을 여성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호주'라는 이유로 가족을 대표해야 하는 호주제도는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호주'로 대를 이어야 한다는 관습은 남아선호와 여아낙태를 조장합니다.
집안의 대가 끊겨서는 안된다는 남아선호의 관습은 불법적인 태아 성감별을 통해 여아를 낙태시키는 비윤리적 현상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아 100명당 남아가 109명인이라는 심각한 성비불균형은 앞으로 결혼하지 못하는 남자들이 늘어나 커다란 사회문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 호주제도는 아들 우선의 호주승계순위, 처의 부가입적, 부성강제조항으로 평등한 가족관계를 가로막고 있으며, 한부모 및 재혼가정 등 다양해지는 가족관계를 아우르지 못해 자녀와 가족의 행복추구권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호주제 폐지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합니다.
호주제도는 일제가 식민통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강제로 이식시킨 것입니다. 조선이란 나라의 아버지이자 호주는 바로 천황이므로 그 명령에 절대 복종하라는 의미가 담긴 부끄러운 역사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제도를 한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오인하며 가족해체와 전통붕괴를 염려하고 있으니 참으로 한탄스럽습니다. 호주제도 폐지는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물려주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들은 남성으로서 16대 국회에 호주제도 폐지를 강력 촉구합니다.
남성에게 가부장제의 짐을 강요하는 호주제도를 즉각 폐지하고, 평등한 가족제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가족생활에서 양성이 조화를 이루고 책임도 공유할 수 있을 때만이 우리 사회는 진정 평등, 평화, 다양성, 참여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호주제도로 인해서 고통받는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성차별적인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양성평등한 가족문화를 열어가기위해 호주제 폐지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 일제의 식민잔재, 호주제도 폐지하라 !!
- 남아선호, 여아낙태 조장하는 호주제도 폐지하라 !!
- 가부장의 짐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호주제도 폐지하라 !!
    [호주제폐지 충북 남성 85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