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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도 밉고,내 자신은 더 더욱 밉고...


BY 울고 싶은 아줌마 2003-08-17

저는 10살 5살 아들을 둔 주부랍니다.몇년 전부터 늘 티격 태격 싸우던 우리 부부!

이젠 전 더 이상 살기가 싫어지네요 .뭘해도 쳐다만 봐도 울 신랑이 밉네요.살면서 저도 참 많이 잘못하고 산다는걸 알기에 나 자신만 바뀌면 다 해결 되겠지 싶어 마음을 다 잡아도 막상 얼굴만 봐도 미치겠습니다.그런데 전 이혼 하고 싶지는 아습니다.애들 때문에..

몇년전 제가 카드빛 때문에 지금껏 별소리 못하며 살아습니다.그때 돈은 신랑도 해주었지만 친정 엄마가 도와 주어 다 갚았고 경제권도 남편이 가져 갔습니다.(500만원 정도의 카드빛)

지금은 120만원 정도로 받아서 생활 하는데 애 둘 키우면서 제대로 쓸 돈이 있겠습니까?

그 돈을 썼다는 이유로 전 남편이 하룻밤에 술값 100만원을 끄어 와도 매달 카드 청구서에 여관 이름이며 술집이름이 올라와도 아무말 안했습니다.여자가 있는듯해도 참고 지났습니다.아주버님한테 나 몰래 돈 빌려주고 못 받게 되어도 아무말 안했습니다.(절 더러 돈 돈 거리며 피를 말리때가 많아도 혼자 울고 참았습니다. 혼자 헬스 다니면서 내가 다 알고 물어도 거짓말만 하더니 이젠 내가 안다싶어 살 빼러간다 그 한마디가 다 입니다 그래도 참고 있습니다. 남들은 저녁에라도 친구도 만나고 노래방도 가는데 전 노래방도 못갔습니다.싫어 하길래 . 그렇게 제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시댁에 형님네는 이혼해서 내가 시어머니 모셔야 되고 (울 시어머니는 남자는 하늘 며느리는 사람도 아닙니다 .시골 바닷가 사람이라 같이 있다보면 기가 막힙니다).친정은 오빠네가 이혼 재판중이고 제가 장녀랍니다.그러니 어찌 이혼을 생각 합니까?

결혼 할대도 그렇지만 14케이 반지 하나 생일 선물 한번 받아 본적 없고 내가 맞 며느리 노릇 하게 되어 힘들어도 무어라 말 한마디 없이 나에게 스트레스만 줍니다.돈 돈 거리면서.....

그런데 돈이 눈 달려서 멀리 도망가버리고 오질 않네요.그래도22평 아파트 우리집에 사업하는 남편인데 내 생활은 변화가 없고 점점 지쳐가고 있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답니다.너무나 고 지식한 남편 때문에...주위 사는 친구들과도 가족끼리 저녁에 같이 어울리고 싶어도 신랑이 싫어 합니다. 알고 지내면 돈 많이 든다고....

제 자신이 얼마나 미운지 얼마나 한심한지 말로 표현 하기도 힘들정도랍니다. 그 화를 애들에게 내고 있는것 같아 애들에게 미안 하기도 하답니다.

지금은 신랑과 각방을 쓰면서 별 대화도 없읍니다.

내가 그러면 남편이라도 먼저 풀어 보려고 해야 하는데 오히로 말 안는다고 날 못 땠다고 애들 한데 이야기합니다. 그게 울 신랑이 하는 답니다.

정말 어떻게 마음을 다 잡아야 할지 머리속이 정리가 안됩니다

울고만 싶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