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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쥐가난다..


BY 무지개번개 2003-08-28

전세기간이 다지난 가게. 지난 1월부터 비워놨는데 주인이 전세금을 안내준다.

내 피같은 6천만원. 그 돈을 아직 안주고 건물을 내놨다.

주인은 건물을 저당잡히고 건물값만큼이나 돈을 빼썼다.

휴  변호사한테 부탁은 해봤는데 될지 모르겠다.

 

나의 운이 아직 안좋다ㅡㄴ데 이런걸 믿어야되나..

생각같아서는 조폭이라도 풀어서 그 주인을 혼내서 그 돈을 받아내고 싶다. 영화에서처럼.

 

아.. 우리 신랑은 무슨생각일까. 내가 이돈 까먹으면 얼마나 속으론 괴로울까.

 

 

 

어찌하면 부자가 될수 있을까.

우리 신랑은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 오늘도 술마시러나갔다.

친구들과 술마시는것이 그리 즐거운가...

 

 

나는 요즘 조급증에 시달리고.

덜컹거리느 창문소리에 잠이 깨고 잠을 자도 피곤하고.

한마디로 피로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아저씨는 요즘 술마시는 재미에 푹빠져있는것같다...

 

 

애들은 맨날 뭐 사달라고 조르고

애는 셋이나 되고.

공부는 잘 시키고 싶고.

영어도 잘 배우게하고 싶고.

운동도 잘 하게 하고 싶고.

악기도 잘 배우게하고 싶고.

 

 

아앙  나의 이 욕심과. 나의 미래. 나는 인류에 공헌하면서 살수 있을까.

아니 나의 이 속된 욕망을 조금이라도 만족하면서 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