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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바보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BY 페파민트 2003-08-29

오늘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바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산부인과님이 속상해 방에서 테러를 당할때

왜 저러면서도 남아 있을까 의아 했었는데

내 일은 그보다 더 크게 다른 싸이트에서

며칠채 찬반 공론으로 번지고 있다.

 

왜 더 큰 문제인가  했더니

산부와 난 현재 직장이 달랐다,

 

바보 같이 나의 신분을 어설프게 노출 시켜서

근무 시간에 일 안하고 컴하고 있다고

욕먹고 있다.

처음에는 아침 일찍부터 남 출근도 안 했을 시간 일하고

 남들 퇴근 다 한 시간에도

근무 하는걸 아는 사람이라면

근무시간에 글 올렸다고

그렇게 욕 먹지  않았을테니깐 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었다.

토요일 오후나 일요일이나 밤 늦게나 세벽까지도

찿아 오는 고객들에게 인상 한번 안쓰고

성심것 다 해주었다고 위로 했었는데

 

그런데 며칠째 계속되는 공방을

보면서

내가 내 스스로 내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그들이 말하는

무능력하고 근무 태만하고 종일 컴만 하는

그런 직장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일을  계기로 나한테

컴을 하는 시간이 줄여서 좋겠지만

내가 믿고 있던 나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 스럽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자위하고 살았는데

 

일 안하고 탱자 탱자 노는 사람이라고

인정 했다면 이렇게 힘들지도

않았을텐데

난 왜 그리도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는지

 

오늘은 그 어설픈 익명성이

좀 무섭다.

차라리 왕 사마귀님이나

산부인과님은 제 직업을 다 알고 있으니

이해 하실까.

 

내가 왜 일을 만들어 이렇게 속을 썩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속상해서 속풀이 방에 들어 간것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까 들어 간것이

나에게 이렇게 스트레스로 다가 올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