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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에있어 경제적인 능력..


BY sunflower 2003-08-29

1년정도 만나온 남자가 있어요...삼십대 초반이기에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났었죠

첨부터 느낀거였지만 꾀나 쫀쫀한 남자였어요..근데 요즘 워낙 남자들 돈 함부로 쓰고 다니는 남자가 많아서 카드빚 문제로 말들이 많잖아요 겉만 번지르하고 빚만 잔뜩 있는...

삼십대 중반인데..차도 없이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그래도 좋은 쪽으로 알뜰한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에 계속만났었죠..홀시어머니에 장남이고 회사도 대기업다니다 아엠에프때 구조조정으로 중소기업이라 연봉도 얼마 안되고...그렇더라도 됨됨이나 그런걸 믿고 쭉 만났었는데...

중간에 서울로 장기출장으로 6개월정도 떨어져서 본격적으로 만난것도 그리 길지는 않구여..

근데 어제 그러더라구여...우연히 얘기하는데 지금 자취하는 주택이 월세방이라구여

전 첨에 원룸을 얻어 살지 불편하게 머하러 주택을 얻냐니깐...원룸은 월세가 많이 나가잖냐구..그래서 하긴..나도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여긴 부산이라 주택 전세는 그리 비싸지도 않고...방두칸에 거실 겸 부엌으로 쓰는 주택인데 것두 월세로 있다고 하니깐 가슴이 꽉 막혀서 밤새 잠을 못자겟더라구여  ...20대두 아니거..얘기를 들어보니 대학졸업후 줄곧 어머니통장으로 돈을 보냈었는데..어머니가 돈관리를 못하셧는가봐여...돈이 없다더랍니다..ㅠㅠ

이제 미운정 고운정이라고 해야 하나..익숙한 편안함이라나...그런것도 생겼는데...머리로는 이사람은 아니다 싶지만...돈때문에 자기를 떠난다고 생각하면 맘 아파할거 같아서 참 고민되네요^^; 밤새 고민하다 빚만 없으면 되지 않나 싶다가도 정말 고민됩니다..

말로는 자기앞으로 임야가 좀있다는데 그걸라도 팔아서 결혼을 하자고 해야할지...아님 정말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정리를 해야 할지...결혼생활은 돈 없으면 정말 힘들다는데...저도 제가 20대만되도 ...참고 견디지 싶은데..제가 나이가 많은지라...힘드네요...

결혼하신 언니들...답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