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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없어서리...


BY 추석 2003-08-29

제가 좀 성격이 눈치가 없어요ㅡㅡ

좋게 말하면 자유분방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눈치없는거고

암튼 남친과 저는 이변이 없는 한 결혼할거로 부모님이 알고 계시는데

남친은 아버님은 안계시고 어머님만 계시거든요

남친이 막내라 어머님이 나이도 많으세요

암튼 저는 남친집에 가도 다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시부모 되실분이 잘해주시고 어쩌고 해도 어렵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편하거든요

제가 원래 쫌 별로 가리지도 않구 제 남친도 저 남친어머님 처음 뵜을때

병원에서 뵜어요

가족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제가 병문안 갔거든요

그때 식구들 첨봤는데 그날 남친이 어머님 이모님 다 계시는데 그냥 쇼파에서 제 무릎베고 눕고 그랬거든요

그럴정도로 남친도 쫌 그런거 신경안써요ㅡㅡ;

근데 제가 남친집에 가면 시아주버니 되실분 계셔도 그냥 남친이랑 같이 방에서 누워서 티비보고

어머님 계실때는 물론 앉아있지만

하루 남친네 놀러갔는데 아무도 안계셔서 어머님 기다리다가

졸려서 걍 남친이랑 방에 엎어져 잔적도 있거든요

제가 보기엔 어머님도 별로 그런거 신경안쓰시는거 같구

남친도 그렇구 남친식구들 성격이 그래서 시아주버니 될 형도 시누이 될 언니도 저는 하나도 어렵지 않구 그냥 형이나 언니도 저한테 야~하면서

편히 말하구 가끔 저 용돈도 주거든요-_-

어린나이는 아닌데 형이랑 언니가 절 무척 어리게 봐요 나이차이 5~6살차이..

암튼 남친네 가면 어머니가 밥상차려주면 같이 밥먹고 엄마가 음식 싸주시면 그냥 다 받아가지고 오고 어머니가 얼마전에는 목걸이랑 귀걸이 셋트를 주시더라고요

그냥 편하게만 생각했는데

어제 그런얘기를 친구들과 하는데

친구들이 하나같이 너한테 티를 안낼뿐이지

속으로 욕할지 어떻게 아냐구 그러는거에요

좀 충격받았거든요

그러실 분은 아닌데

친구말이 결혼해서 꼬투리 잡힐지도 모르니까 그러지 말라고 하대요

근데 버릇이 되나서 그런지 그냥 남친집에 가면 맘이 편해져서 자꾸 잠이 오고 저도 모르게 깜빡 잠들때가 많아요

그럼 엄마가 방에 들어가서 자라고 그러시거든요-_-

친구가 정말 속편해서 좋겠다구 저한테 그러면서 그러지 말라 하더라구요

그럼 저는 남친집에 가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ㅡㅡ;

참고로 남친집에는 거의 일요일마다 가는편이에요

안가면 엄마가 왜 안오냐구 전화하시구요 그리구 남친이 따로 살거든요

남친한테 무슨할말 있거나 하면 남친보다 저한테 전화를 마니 하시더라구요

남친이 나와 산지 꽤 되었는데 얼마전까지 둘이 동거하는줄 알고 계셨다는 ㅡㅡ

제가 막내라 솔직히 집에서도 쫌 온실속의 화초처럼 자란게 있긴 있거든요

그래서 좀 철이 없어요-_-

어머님이 절 속으로 안좋게 보시면 어쩌나 갑자기 걱정이 되네요..

참 그리구 추석때

남친이 그냥 용돈이나 드리구 집에 가서 맛있는거나 먹고 오면 된다구 하길래

그러려고 했는데 친구가 용돈은 용돈이고 선물안하냐고 선물하라고 하던데..

남친한테 말했더니 남친은 돈도 없음서 무슨 선물이냐고 하지말라하고..

어떻게 하는게 조을까요?선물을 한다면 뭘해야 할지..

그냥 가서 맛있는거나 먹고 오면 되는지-_-

남친은 이런저런얘길 했더니 여자들끼리 모여서 쓸데없는 소리나 한다구

자기식구들 다 자기같으니까 신경쓰지 말구 가서 맛난거나 먹고오자구 하는데

정말 그래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