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잠을 설치다 내일 조카돌이라 무비카메라 점검을 할겸 뒤적거렸다
그러다 우리아들 돌때쯤의 테이프가 있어 돌려 보았다
지금 얼굴보다는 앳되고 작은 장난끼 가득한 얼굴,,,
동적으로 가만히 있는 조카보다 훨씬 활동적이었다
6개월때 부터 자동차 바퀴를 굴리더니 모든면에 빨랐던 아들 10개월때 걸음마를 해서 너무 기뼈 우리부부 아들 다리힘풀릴때가지 한번 걸어보라며 무비에 소중한 보물들을 하나씩 담아 두었다,
나의 쉬지 않고 독려하는 목소리,,, 아이를 위해 같이 놀아주는 남편이나 우리언니, 엄마들의
얼굴들이 스쳐 간다.
하다못해 홍천할머니 옆에서 천진스럽게 나물을 같이 다듬은 돌박이 지난 아들의 모습,,,
너무 그리웠다,,, 그모습에 웃고 가슴이 뭉클하고 나에게도 저런 모성애의 열정이 있었구나,,
지금 내배속에 10월에 볼 우리 둘째가 자라고 있다
형이 될지 오빠가 될지 모를 우리큰애때의 열정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가끔 너무 힘들거나 속상할때 행복했던것 보다 슬폈던 기억이 많았다고 했지만 오늘 뮤비를
보며 저렇게 소중한 보물들이 나에게도 있었구나,,, 저렇게 우리부부가 아이를 위해 열심히었고 그로 인해 행복했구나 느꼈던 소중한 새벽이었다
정말 고맙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
나로 인해 가슴에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늘 그상처보다 더 환한 웃음으로 우리를 늘 즐겁게 해준 나의 사랑 건희야,,,
너로 인해 엄마아빠가 너무 행복했다,,,, 너로 인해 지난 못다한 나의 어린날들의 보상을 받았고 너역시 너무 행복하다는 말을 해주어 기쁘다,,
가끔식 너의 입속에서 흘러나오는 감탄사의 보물들로 인하여 우리와 주변의 모든이들이 행복하다,,, 사랑한다,,,그리고 곧 태어날 동생도 너만큼 행복할수 있도록 우리 네식구 잘 지내자
사랑해,,,,,,,,,,,,,,,,나의 아들,,,,,,,,,